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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데이를 잡아라…김은중호 4강전 상대 이탈리아는

카사데이를 잡아라…김은중호 4강전 상대 이탈리아는

최병규 기자
입력 2023-06-05 12:08
업데이트 2023-06-0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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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U20 월드컵 역대 최다인 6골 기록, ‘배달부’ 과리노·발단지 등도 경계 대상

김은중호의 4강전 상대인 이탈리아는 2017년 한국 대회 3위를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3회 연속 4강에 오른 강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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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U20 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4일 콜롬비아와의 대회 8강전에서 3-1승을 거두고 3회 연속 4강행을 확정한 뒤 그라운드에서 뛸 듯이 기뻐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이탈리아 U20 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4일 콜롬비아와의 대회 8강전에서 3-1승을 거두고 3회 연속 4강행을 확정한 뒤 그라운드에서 뛸 듯이 기뻐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이탈리아는 이번 아르헨티나 대회에서 브라질, 나이지리아와 함께 ‘죽음의 D조’에 묶였지만 2승1패로 살아남았다. 브라질을 3-2로, 도미니카공화국을 3-0으로 각각 꺾었고 나이지리아에는 0-2로 졌다. 이어 16강에서는 잉글랜드를 2-1로, 8강에서는 콜롬비아를 3-1로 잡고 4강까지 올랐다.

이탈리아는 U20 월드컵에 올해를 포함, 8차례 출전해 이날 현재까지 17승8무14패를 기록 중이다. 모두 55골을 넣었고, 49골을 잃었다. 이번 대회 8강전까지는 11골을 수확하고 6골을 내줬다. 2017년 한국 대회에서 기록했던 역대 최다 골(10골)을 이미 넘어섰다.

한국은 이탈리아와의 U20 대표팀 역대 전적에선 2전 전승으로 앞선다. 1981년 호주 대회에선 최순호의 멀티골, 곽성호, 이경남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4-1로 이겼다. 2000년 일본에서 열린 신년 대회에선 이천수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 이탈리아 전력은 브라질과 잉글랜드를 차례로 잡는 등 역대 최강으로 평가된다. 이날 현재 6골 2도움을 기록 중인 미드필더 체사레 카사데이가 ‘경계 0순위’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소속으로 현재는 2부리그 레딩에 임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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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체사레 카사데이가 지난 4일 콜로비아와이 8강전 전반 선제골을 상대 골망에 꽂고 있다.  [AP 연합뉴스]
이탈리아의 체사레 카사데이가 지난 4일 콜로비아와이 8강전 전반 선제골을 상대 골망에 꽂고 있다. [AP 연합뉴스]
카사데이의 장점은 골문 앞 결정력이 높다는 것이다. 조별리그에서 브라질과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멀티골을 넣었고, 16강전과 8강전에서도 어김없이 골을 터뜨려 2017년 한국 대회의 리카르도 오르솔리니(5골)을 넘어 이탈리아의 U20 월드컵 최다 득점 선수가 됐다.

득점왕 경쟁자인 마르코스 레오나르도(브라질·5골), 오스카 코르테스(콜롬비아·4골) 등이 모두 대회를 마감하면서 이번 대회 카사데이의 득점왕 등극 가능성은 매우 높다.

한국으로선 문전 수비에서 집중력과 함께 카사데이로 향하는 패스를 놓쳐서는 안된다. 또 244차례의 패스를 기록하며 이탈리아 공격의 시발점이 된 수비수 가브리엘 과리노와 크로스가 좋은 미드필더 토마소 발단지 등도 경계 대상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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