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레드카펫 女, 가슴에서 뭔가 꺼내더니…‘돌발 상황’

칸 레드카펫 女, 가슴에서 뭔가 꺼내더니…‘돌발 상황’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3-05-24 23:29
업데이트 2023-05-25 00:0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레드카펫서 우크라 국기 드레스
‘붉은 피’ 퍼포먼스…러 비판 시위인 듯

이미지 확대
우크라이나 국기와 비슷한 디자인의 드레스를 입은 한 여성이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에 오르다 붉은 액체가 든 주머니를 들어올려 자신에게 뿌리고 있다. AP·AFP·연합뉴스
우크라이나 국기와 비슷한 디자인의 드레스를 입은 한 여성이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에 오르다 붉은 액체가 든 주머니를 들어올려 자신에게 뿌리고 있다. AP·AFP·연합뉴스
프랑스의 칸 국제 영화제 레드카펫에 난입한 여성이 돌발 행동을 하다 보안 요원에게 끌려 나갔다. 이 여성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비판하는 듯한 돌발 퍼포먼스를 벌였다.

24일(한국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프랑스 남부 휴양 도시 칸에서는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프랑스 감독 쥐스트 필리포의 비경쟁 부문 초청작 ‘아시드’의 상영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는 듯한 드레스를 입은 한 여성이 행사장 입구를 향해 레드카펫이 깔린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이미지 확대
우크라이나 국기와 비슷한 디자인의 드레스를 입은 한 여성이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에 오르다 붉은 액체가 든 주머니를 들어올려 자신에게 뿌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국기와 비슷한 디자인의 드레스를 입은 한 여성이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에 오르다 붉은 액체가 든 주머니를 들어올려 자신에게 뿌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레드카펫이 깔린 계단 중앙에 멈춰 선 그는 갑자기 양쪽 가슴에서 빨간 주머니를 꺼냈다. 자신의 머리 위로 이 주머니를 들어 올린 이 여성은 사람들이 주목하는 레드카펫 한 가운데서 주머니를 터뜨렸다.

이후 여성은 붉은색 액체를 뒤집어쓴 채 현장 보안 요원에게 이끌려 퇴장당했다.

여성은 퇴장당하는 와중에도 붉은 액체를 자기 몸에 묻히며 무언가를 외쳤다. 해당 여성의 신원이나, 이러한 퍼포먼스를 행한 이유 등은 아직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다만 그의 옷차림과 피를 연상시키는 붉은 액체 등을 바탕으로 러시아에 대한 항의성 퍼포먼스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미지 확대
여성은 붉은색 액체를 뒤집어쓴 채 현장 보안 요원에게 이끌려 퇴장당했다. AP 연합뉴스
여성은 붉은색 액체를 뒤집어쓴 채 현장 보안 요원에게 이끌려 퇴장당했다. AP 연합뉴스
앞서 17일에도 영화 ‘르 레투아’ 공식상영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에서 1인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 활동가는 빨간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 만삭의 배 모양 소품을 착용한 채 소리를 질렀다. 이는 대리모 행위를 반대하기 위한 운동으로 배에는 바코드 그림과 ‘Surrogacy(대리모 행위)’라는 문구가 담겼다.

지난해 칸 영화제에서는 한 우크라이나 여성이 레드카펫에서 나체로 옷을 벗고 가슴에 파란색과 노란색 깃발을 새겨 넣은 바디페인팅 상태로 “우리를 강간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표하기도 했다.

당시 퍼포먼스 역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인 것이었다.

한편 칸 영화제 주최 측은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서 작년 영화제에 러시아 대표단이나 러시아 정부와 관련된 영화사의 영화제 출입을 금지한 바 있다. 올해도 이같은 조치가 유지되고 있다.
김채현 기자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