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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도 세 자매도 ‘과 동기’… “새 기술 도전”

모녀도 세 자매도 ‘과 동기’… “새 기술 도전”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3-05-23 02:05
업데이트 2023-05-23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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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리텍대 입학생들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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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대 남인천캠퍼스 스마트표면처리학과 동기인 이선주(왼쪽)씨와 이명안(가운데)씨는 모녀 관계다. 오른쪽은 2월 같은 과를 졸업한 아들 이제록씨. 한국폴리텍대 제공
폴리텍대 남인천캠퍼스 스마트표면처리학과 동기인 이선주(왼쪽)씨와 이명안(가운데)씨는 모녀 관계다. 오른쪽은 2월 같은 과를 졸업한 아들 이제록씨.
한국폴리텍대 제공
모녀와 세 자매가 ‘과 동기’로 기술 분야 도전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3월 한국폴리텍대 남인천캠퍼스 스마트표면처리학과에 입학한 이명안(55)·이선주(31)씨는 모녀 사이다. 앞서 2월에는 아들인 이제록(27)씨가 같은 과를 졸업했다. 스마트표면처리학과는 국내 유일의 표면처리 분야 2년제 학위 과정으로 부품·제품의 표면 재질 개선 및 특수 기능을 부여하는 공정과 검사, 품질관리 등 교육훈련을 진행한다.

표면처리기업을 운영하는 아버지 덕에 가족들이 친숙한 전공을 잇따라 선택했다. 선주씨는 대학 졸업 후 아버지 회사에서 근무하다가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폴리텍에 도전했다. 제록씨 역시 아버지를 돕고 있다.

이명안씨는 “29년간 남편을 지켜보면서 기술적 전문성이 부족해 어려워하는 게 안타까웠다”며 “가족들의 응원 속에 기능장 자격까지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광주캠퍼스 AI융합과 새내기 입학생 중에는 세 자매가 있다. 이세연(26)씨와 쌍둥이 동생 세희·세빈(24)씨가 주인공이다. 대학에서 세연·세빈씨는 소프트웨어공학을, 세희씨는 정보보안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 취업 준비를 하던 이들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세희씨는 “딥러닝·데이터베이스 등 인공지능 분야 요소 기술을 배우는 과정”이라며 “낯선 분야지만 언니들과 함께하니 적응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2023-05-2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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