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서 휴식 중인 이정후 ‘클로즈업 촬영’…“이건 좀” 선수도 불쾌

호텔서 휴식 중인 이정후 ‘클로즈업 촬영’…“이건 좀” 선수도 불쾌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3-03-05 14:42
업데이트 2023-03-0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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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대표팀, 日오사카로 출국
일부 언론사 ‘이정후 숙소’ 촬영
KBS, 다시보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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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불편한 심정을 드러낸 이정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불편한 심정을 드러낸 이정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이 대회 장소인 일본 오사카에 입성한 가운데 일부 언론사가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 선수의 호텔방을 촬영해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었다. KBS 측은 “이정후 선수와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지난 4일 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한국 야구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오사카로 출국했다. 정장을 갖춰 입고 비장한 각오로 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선수단은 현장에 모인 팬들의 환대 속에 출국길에 올랐다.

KBS와 SBS 등은 대표팀의 일본 출국을 보도하며 대표팀이 오사카 간사이공항에서 숙소로 이동하는 화면을 자료로 내보냈다.

이 과정에서 정장차림의 이정후가 숙소 창가에 서서 휴대전화로 오사카의 풍경을 담는 모습이 그대로 카메라에 담겼다. 화면은 잠시 클로즈업 되면서 이정후의 모습이 더 자세하게 보여지기도 했다.

보도가 나간 후 이정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당 보도 화면을 캡처해 올린 뒤 “이건 좀…”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온라인상에서도 “숙소는 선수 개인공간인데 이게 맞는 거냐”, “이건 좀”, “굳이 저렇게까지 찍을 필요가 있나”, “사생활 침해다”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논란이 일자 KBS는 5일 오전 해당 보도에 대한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한 뒤, 이를 재편집한 뒤 다시 게시했다. KBS는 “이정후 선수와 KBO요청에 따라 선수단 숙소 일부 화면을 삭제, 재편집해 다시보기를 게시했다”면서 “숙소 촬영 화면에 불편함을 느낀 이정후 선수와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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