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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 방문 교황 “피 묻은 광물보다 사람이 중요”…100만명 환영 인파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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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3-02-02 19:50 국제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프란치스코 교황, 1985년 요한 바오로 2세 이후 38년 만에 민주콩고 찾아

민주콩고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 킨샤사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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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콩고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 킨샤사 EPA 연합뉴스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1일(현지시간)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수 십년간 이어진 내전의 참상을 듣고 ‘전쟁 범죄’라고 규탄했다. 민주콩고 수도 킨샤사의 바티칸대사관에서 진행된 내전 희생자와 만남에서 교황은 강간, 신체 절단, 강제 식인, 성노예 등 각종 잔학 행위를 듣고 치를 떨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그는 또한 이 자리에서 “무기화된 경제를 부채질하고 불안정과 부패를 요구하는 원자재와 돈에 대한 만족할 줄 모르는 탐욕이 촉발한 전쟁”이라며 “사람들이 강간당하고 살해 당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폭력과 죽음을 초래하는 상업이 계속 번성하는 것은 얼마나 위선인가”라고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민주콩고 킨샤사에서 2일 수백만명의 환영 인파에 둘러싸여 있다. 킨샤사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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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치스코 교황이 민주콩고 킨샤사에서 2일 수백만명의 환영 인파에 둘러싸여 있다. 킨샤사 AFP 연합뉴스

민주콩고는 세계에서 가장 풍부한 금, 다이아몬드, 구리 등 광물 자원을 둘러싼 유혈 분쟁에 시달려왔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킨샤사 공항에서 군중 100만 명이 몰려든 옥외 미사를 집전하고 “신은 사람들이 타인에게 큰 마음의 사면을 내리는 용기를 내길 원하신다”며 “이를 통해 우리는 증오와 회한, 모든 억울함과 적개심의 흔적들을 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교황의 민주콩고 방문은 1985년 요한 바오로 2세 방문 이후 38년 만이다. 그의 아프리카 두번째 순방국은 2011년 수단에서 독립한 뒤 내전을 겪으며 약 40만 명이 사망한 남수단이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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