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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유족 사칭’ 母子, 정우성 앞 통곡 연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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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2-11-17 09:14 사회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희생자 명단 공개에 덜미…“배고파서 그랬다”

지난 11일 ‘추모 현장 방문한 정우성’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 지난 11일 ‘추모 현장 방문한 정우성’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족을 사칭해 식사 대접 등을 받은 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4일 서울 지하철 삼각지역에서 이태원 참사 유족을 사칭한 50대 여성 A씨와 그의 10대 아들 B군을 사기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아들이 참사로 희생됐다고 주장하며 의류와 현금, 식사 대접 등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들을 측은하게 여겨 식사를 대접한 C씨는 이들의 이름이 희생자 명단에 없자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모자가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며 “배가 고프고 돈이 없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이득을 취한 부분은 크지 않아 우선 귀가조치 했다.

이 모자는 지난 10일 이태원역 추모공간에 난민기구대표와 함께 방문한 배우 정우성 앞에서도 유가족 연기를 하며 주저앉아 통곡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을 촬영한 유튜브 영상에는 추모 후 떠나려는 정우성에게 누군가 “여기 유가족인데 악수 한 번만 해주시죠”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B군이 통곡했고, 정우성은 그의 손을 잡으며 묵묵히 위로를 전했다.
지난 11일 ‘추모 현장 방문한 정우성’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 지난 11일 ‘추모 현장 방문한 정우성’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이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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