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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축 모션에 반동까지… 실감나는 VR 조종 훈련

6축 모션에 반동까지… 실감나는 VR 조종 훈련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22-10-13 18:24
업데이트 2022-10-14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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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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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7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전(KES 2022) 체험관에서 ‘수리온’(KUH1) 가상현실(VR) 조종훈련장비를 선보이고 있다. KAI 제공
지난 4~7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전(KES 2022) 체험관에서 ‘수리온’(KUH1) 가상현실(VR) 조종훈련장비를 선보이고 있다.
KAI 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4~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전(KES 2022)에서 가상현실(VR) 조종훈련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훈련체계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에 최초로 공개된 ‘수리온’(KUH1) VR 조종훈련장비는 KAI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6축 모션 플랫폼’이 적용돼 눈길을 끌었다. 이는 항공기가 지닌 상하·전후·좌우의 물리적 움직임을 실감나게 구현해 실제와 같은 훈련 효과를 내는 장치다. 또 이 장비에는 ‘조종반력장치’도 탑재됐는데 실제 조종사가 비행을 할 때 느끼는 비행 저항력과 반동을 표현해 몰입도를 높인다.

KAI는 ‘KT1 시뮬레이터’와 ‘T50 훈련체계’를 각각 2003년도와 2005년도에 개발한 뒤 ‘FA50’, ‘수출형 항공기 시뮬레이터’, ‘소형무장헬기’(LAH),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등의 비행 시뮬레이터를 속속 개발하면서 국내 훈련체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와 관련된 글로벌 시장은 점차 커지고 있다. 2019년 제인연감(영국 런던 제인출판사가 발행하는 군사·무기 관련 연감)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7년까지 세계 시뮬레이터 시장의 규모는 209조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KAI는 자체 개발한 영상발생장치(IG) 등으로 앞으로 5년간 300억원 규모로 성장이 기대되는 국내의 시뮬레이터용 영상 시스템 시장에서 절반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한다는 포부다. 1조원 규모의 해외시장에도 수출 패키지 사업을 통해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오경진 기자
2022-10-1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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