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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아주대 ‘인공근육 구동기’ 논문, 네이처 게재...AR안경·햅틱 글러브 활용

삼성전자·아주대 ‘인공근육 구동기’ 논문, 네이처 게재...AR안경·햅틱 글러브 활용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22-08-01 14:04
업데이트 2022-08-0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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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로봇 신성장동력 육성

삼성전자가 아주대와 공동 개발한 인공근육 구동기에 관한 연구 논문이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게재됐다. 웨어러블 기기와 로봇을 신성장 동력으로 지목해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제품 개발도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초경량·초박형 인공근육 구동기 연구에 참여한 신봉수 삼성전자 연구원. 삼성전자 제공
초경량·초박형 인공근육 구동기 연구에 참여한 신봉수 삼성전자 연구원. 삼성전자 제공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로보틱스 분야에 주로 활용했던 인공근육 구동기를 소형 웨어러블 분야까지 확장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구동기는 압력을 가해 물체를 움직이게 하거나, 인공근육의 압력을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논문에는 신봉수 삼성전자 연구원과 김동진·김백겸 아주대 연구원이 공동 1저자로 참여했다. 고제성 아주대 교수는 교신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연구팀은 형상기억합금 기반의 다기능 인공근육 구동기를 개발하고, 이를 증강현실(AR) 안경과 촉각 전달 장갑(햅틱 글러브) 등 웨어러블 기기에 적용해 인공근육 구동기의 진일보된 기술과 실사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AR이나 가상현실(VR) 웨어러블 기기에 적용되는 구동기와 센서는 착용 편의성을 위해 작고 가벼우면서도 복잡한 시각·촉각 기능을 구현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해당 기술을 AR 안경에 적용한 결과 사용자가 느끼는 시각 피로도를 줄여주는 효과를 확인했고, 촉각 전달 장갑에서는 실제 손으로 누르는 것과 유사한 촉각을 제공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공동 연구는 차세대 실감 인터랙션을 위한 핵심 하드웨어 기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산학협력 등을 통해 혁신기술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2022 현장에서 삼성전자 전시 공간을 둘러보고 있는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 삼성전자 제공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2022 현장에서 삼성전자 전시 공간을 둘러보고 있는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 삼성전자 제공
앞서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현장에서 AR안경 등 메타버스 관련 기기와 관련해 “저희도 그 부분을 준비 중이다. 제품 완성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잘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밝힌 바 있다.



박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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