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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봉쇄 완화하자 국제유가 상승… 브렌트유 장중 120달러

중국 봉쇄 완화하자 국제유가 상승… 브렌트유 장중 120달러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2-05-30 16:36
업데이트 2022-05-3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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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논의 영향도

중국 베이징 중앙업무지구(CBD)의 한 코로나19 검사장에서 방역복을 입은 검사요원이 주민의 검체를 체취하고 있다. 2022.5.30 로이터 연합뉴스
중국 베이징 중앙업무지구(CBD)의 한 코로나19 검사장에서 방역복을 입은 검사요원이 주민의 검체를 체취하고 있다. 2022.5.30 로이터 연합뉴스
중국 주요 도시에서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완화되면서 국제유가가 최근 2개월여 사이 최고치로 치솟았다.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제재 움직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30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국제유가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브렌트유의 7월물 선물 가격은 이날 장중 한때 배럴당 120.50달러까지 올랐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도 이날 배럴당 0.7% 오른 115.85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국제유가의 월간 상승률이 6개월째 연속 상승 마감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최근 10여년 사이 최장 기록을 수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중국의 주요 도시에서 봉쇄 조치가 완화되는 점도 유가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하이시는 다음달 1일부터 기업의 업무 재개와 생산을 위한 ‘부당한 제한’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베이징시도 감염 상황이 안정세를 찾은 지역에서 대중교통 운행을 재개하고 직장인의 정상 근무를 허용하는 등 방역 조치를 완화하고 있다.

로이터는 EU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에 합의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오른 점에 주목했다.

EU는 이날부터 이틀간 6번째 러시아 제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제재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가 관건이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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