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자위대 항공기 수용 거부”...日 우크라 지원 시작부터 차질

인도 “자위대 항공기 수용 거부”...日 우크라 지원 시작부터 차질

김태균 기자
입력 2022-04-21 14:49
수정 2022-04-2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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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대피 작전 위해 파키스탄에 들른 日자위대 수송기
아프간 대피 작전 위해 파키스탄에 들른 日자위대 수송기 아프가니스탄 현지에 남아 있는 일본인과 현지인 협력자 등을 대피시키기 위해 파견된 일본 항공자위대의 C-130 수송기가 카불 공항을 향해 25일(현지시간) 중간 기착지인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2021.8.27
AP 연합뉴스
자위대를 활용해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함으로써 국제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던 일본 정부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아사히신문은 21일 “유엔의 우크라이나 지원 물자를 폴란드 등 주변국에 수송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자위대 항공기의 현지 파견이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은 이날 당내 정조심의회에서 “유엔 구호물자 비축 창고가 있는 인도가 자위대 항공기 수용(착륙)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의 요청을 받아 유엔평화유지활동(PKO) 협력법이 정하는 ‘인도적인 국제 구호활동’으로서 자위대 항공기를 우크라이나 피난민 지원용으로 파견할 방침이었다.

이달 하순부터 6월 말까지 주 1회씩, 전체 10회에 걸쳐 UNHCR 비축창고가 있는 인도 뭄바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부터 우크라이나 피난민이 수용돼 있는 폴란드, 루마니아 등지로 구호물자를 수송할 계획이었다.

일본 정부는 구체적인 계획을 22일 각의에서 확정하려 했으나 인도의 자위대 항공기 거부에 따라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따라 4월 중 수송 개시는 불발될 공산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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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가 자위대 항공기를 거부한 구체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두 나라 사이에 사전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실무선에서는 자위대 항공기의 진입을 수용했으나 최종단계에서 보류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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