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관리군 제외된 소아·임신부, 어떤 관리 받나

집중관리군 제외된 소아·임신부, 어떤 관리 받나

강민혜 기자
입력 2022-02-08 14:06
수정 2022-02-0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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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백브리핑

“소아·임신부 등 나머지 확진자는 일반관리군”
“소아청소년과와 협업해 소아 대해 모니터링 체계 갖춰”
“임신부 확진자 대해서도 여러 증상에 별도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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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관리군 제외된 소아·임신부, 어떤 관리 받나
집중관리군 제외된 소아·임신부, 어떤 관리 받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 6719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8일 서울 송파구보건소에서 요양병원과 같은 감염취약시설 관계자가 자가검사키트를 지급받고 있다.2022. 2. 8 박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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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르는 검사자 행렬에 걱정’
‘잇따르는 검사자 행렬에 걱정’ 인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진 8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소 한 관계자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검사자 행렬을 바라보고 있다. 인천시는 전날 하루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2천982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일일 기준으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 2022.2.8 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소아·임신부에 대해 재택치료 ‘집중관리군’은 아니지만 별도로 관리하면서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돼 우려를 샀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8일 백브리핑에서 “소아청소년과와 협업해 소아에 대해서는 따로 모니터링 체계를 갖추고 있고 임신부 확진자도 임신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증상에 별도로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

박 반장은 임신부 확진자에 대해서는 “발열 등의 증상이 있거나 분만 등의 기미가 있는 경우 별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접종자가 많은 소아도 일반관리군이지만 소아청소년과와 협업해서 비대면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별도의 체계를 갖췄다”고 했다.
지난달 20일 서울 양천구 모자건강증진센터에 나붙은 ‘임신부 방역패스 적용 유지’ 안내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방역패스 예외 대상을 추가로 발표했지만 임신부는 예외 대상이 아니라고 재확인했다. 뉴스1
지난달 20일 서울 양천구 모자건강증진센터에 나붙은 ‘임신부 방역패스 적용 유지’ 안내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방역패스 예외 대상을 추가로 발표했지만 임신부는 예외 대상이 아니라고 재확인했다.
뉴스1
소아·임신부는 재택치료시 건강 관리를 받는 집중관리군이 아닌 일반관리군에 포함됐지만 별도 체계를 갖춰 보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방역당국은 전날 재택치료 방식을 전환했다. 이 방식은 10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르면 60세 이상 고연령층 등 집중관리군 위주로 건강 상태를 관리하고 소아·임신부 등 나머지 확진자는 일반관리군으로 분류해 별도 건강 모니터링 없이 필요시 진료를 받는다.

보건소에서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됐다고 안내받으면 집에 머무르며 스스로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자가격리를 어겼다가 적발되면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소아·임신부는 제외된 집중관리군은 누굴까. 재택치료자 중 60세 이상 연령층과 50대 연령층 중 기저질환자·면역저하자 등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먹는 치료제 처방 대상자가 집중관리군이다. 소아청소년·임신부 등 다른 확진자들은 일반관리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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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재택치료 일반관리군 모니터링 중단 ‘고위험군 집중’
방역당국, 재택치료 일반관리군 모니터링 중단 ‘고위험군 집중’ 7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시 재택치료 지원센터에서 한 의료진이 재택치료 상담을 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날 재택치료 환자를 집중관리군(60세 이상 등)과 일반관리군 환자로 나눠 집중관리 환자 중심의 건강모니터링에 나선다고 밝혔다. 60세 이상과 50세 이상 고위험?기저질환자를 집중관리군으로 구분해 이들에게 1일 2회 유선 모니터링을 유지하지만 일반관리군에게는 1일 1회 유선 모니터링을 중단한다. 2022.2.7 뉴스1
전환 이전에는 일반관리군도 하루 1회 건강 모니터링으로 관리받았다. 다만 이제부터는 스스로 관리하고 필요할 때만 비대면·진료·상담을 받는다. 일반관리군은 모니터링 과정 없이 지내다가 증상이 악화하면 진료를 받는다.

이런 체계 전환은 의료 현장 부담을 줄이고 고위험층에 집중하겠다는 발상에서 나왔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으로 재택치료자가 급증하는 상황을 감안한 것이다.

일각에선 미접종자를 일반관리군으로 분류한 데 대해 우려도 나온다. 정부는 그간 미접종자에 대해 위중증률과 사망률이 높다며 접종을 강조해왔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미접종자 위중증률과 사망률이 높다”며 “미접종자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중 90% 이상은 고령층이다. 그 외 나머지 40대 이하 젊은 미접종자는 전파력이 강한 대상이지 재택치료로 관리할 만큼 위험성이 높은 대상은 아니”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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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8일 0시 기준 국내 재택치료자는 15만 9169명으로 전날보다 1만 2724명 늘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보다 중증·치명률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아 신규 확진자의 76.5%는 경증·무증상의 일반관리군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재택치료 대상을 분류해 관리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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