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JW그룹 제9회 성천상 시상식 개최… 복지관 상근의 이미경 전문의 수상

JW그룹 제9회 성천상 시상식 개최… 복지관 상근의 이미경 전문의 수상

명희진 기자
명희진 기자
입력 2021-09-09 14:39
업데이트 2021-09-09 14:3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종호 중외학술복지재단 이사장(JW그룹 명예회장, 왼쪽)과 수상자인 이미경 재활의학과 전문의(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가 지난 8일 서울 서초동 JW그룹 본사에서 열린 제9회 성천상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JW홀딩스 제공
이종호 중외학술복지재단 이사장(JW그룹 명예회장, 왼쪽)과 수상자인 이미경 재활의학과 전문의(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가 지난 8일 서울 서초동 JW그룹 본사에서 열린 제9회 성천상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JW홀딩스 제공
JW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8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제9회 성천상 시상식을 열고 이미경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전문의에게 상금 1억 원과 상패를 수여했다고 9일 밝혔다.

성천상은 JW중외제약의 창업자인 고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을 기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적인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의료복지 증진에 이바지하면서 사회의 본보기가 되는 참 의료인을 발굴하고자 제정됐다.

1984년 가톨릭의과대학을 졸업한 이미경 씨는 ‘조건 때문에 필요한 의사를 구하지 못하는 곳에서 의술을 펼치고 싶다’라는 신념 아래 재활의학과로 진로를 결정하고 4년의 수련과정을 마친 뒤 1988년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에 상임의사로 부임했다.

부임 당시 국내 재활의학은 비인기 전공분야였으며, 현재까지도 장애인 복지관에서 상근하는 의사는 전국에서 이씨 한 명뿐이다. 이씨는 장애인의 의학적 치료뿐 아니라 교육·직업·사회심리 등 일상영역 전반의 치유를 목표로 하는 전인적 재활치료 개념을 정립하는 등 장애재활의 인프라를 개척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미경 재활의학과 전문의는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돌보시던 의사이신 아버지와 약사이신 어머니 슬하에서 성장하며 ‘남을 위한 삶’에 대한 보람을 배웠다”면서 “남은 일생도 ‘보통의 삶’을 누리기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