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교사 1등 신붓감”…서울교육청 간부 발언 논란

“유치원교사 1등 신붓감”…서울교육청 간부 발언 논란

이보희 기자
입력 2021-07-28 15:54
수정 2021-07-2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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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이 아기 낳아야 한다” 발언도

유치원 교사
유치원 교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시교육청의 한 간부가 유치원 교사 연수 중에 “유치원 교사는 1등 신붓감이다”, “교사는 출산해야 한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며 성인지 감수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28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서울지부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 유아교육과장 A씨는 지난 23일 서울유치원 1급 정교사 연수 중 “공립유치원 교사는 1등 신붓감이다”라고 발언했다.

또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거론하면서 “선생님들이 결혼해서 아기를 낳아야 한다”고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교조는 ‘1등 신붓감’ 표현을 두고 여성을 직업에 따라 등급화하고 차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교사가 결혼해서 출산해야 한다는 발언에 관해서는 “여성들이 왜 결혼과 출산을 하지 않는지에 대한 구조적 접근은커녕 여성의 몸을 ‘출산 기능’의 저출생 대책으로 도구화했다”고 지적했다.

전교조는 A씨에 대해 “‘1등 신붓감’ 발언으로 교사들의 공분을 사고 있을 뿐 아니라 여성을 아이 낳는 기계로 전락시키는 저급한 성인지 수준을 드러냈다”면서 “교육청은 유아교육과장을 즉각 직위에서 배제하고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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