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신문 폐간 바이든 애도하자, 중국 “트럼프 트위터나 살려라”

홍콩신문 폐간 바이든 애도하자, 중국 “트럼프 트위터나 살려라”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1-06-26 22:55
수정 2021-06-26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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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홍콩 빈과일보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폐간당하자 홍콩 언론의 자유 우려하는 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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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을 함께하는 독자들
마지막을 함께하는 독자들 반중매체인 홍콩 빈과일보의 마지막 신문이 발행된 24일 홍콩 시민들이 신문을 구입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빈과일보는 이날 평소보다 12배 많은 100만부를 발행했고 시민들은 새벽부터 줄을 서 한 사람당 몇 부씩 구입하며 26년 역사의 종료를 아쉬워했다.
홍콩 AFP 연합뉴스
홍콩 빈과일보의 폐간에 대해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논평을 내자 중국 관영 언론의 편집장이 반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4일 빈과일보가 홍콩보안법 위반으로 폐간 조치를 당하자 “홍콩의 언론 자유가 공산당의 압력에 멈춘 슬픈 날”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독립된 언론은 사회의 번영에 가치를 따질 수 없는 역할을 한다면서 진실을 말하는 언론인이 지금 홍콩에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콩인들은 언론의 자유가 있지만 중국 공산당 정부가 이를 부인하고 홍콩인의 자치권을 모욕한다며 미국은 홍콩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미국의 논평에 관영 환구시보의 후시진 편집장은 2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이 폐쇄된 일을 들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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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에서 언론의 자유가 멈춘 날… 反中신문 폐간호 앞에 선 시민
홍콩에서 언론의 자유가 멈춘 날… 反中신문 폐간호 앞에 선 시민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 이후에도 비판을 이어 온 반중매체 ‘빈과일보’의 마지막 신문이 24일 발행됐다. 홍콩에서 언론의 자유가 절멸되는 순간을 잊지 않기 위해 몰려든 전 세계 언론과 시민들의 카메라 앞에서 한 시민이 이날 새벽 가판대에 갓 도착한 초판 위로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 홍콩 경찰이 사옥 압수수색·자산동결을 감행하고 편집국장과 수석 논설위원을 체포함에 따라 직원들이 빈과일보 폐간을 결정, 그렇게 26년 역사가 마감됐다.
홍콩 로이터 연합뉴스
후 편집장은 “트럼프와 그의 지지자들은 표현의 자유가 있지만 미국 정부는 이러한 기본권을 부정했다”며 그 근거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이 영구정지됐다고 주장했다.

미국 대선 직후 트럼프 지지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 인준을 하려는 미 의회로 몰려가 폭동을 일으켰고, 당시 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은 폭동을 선동했다는 이유로 정지당했다.

후 편집장은 또 “빈과일보의 폐간을 슬퍼하는 이들은 트럼프의 트위터 계정을 복구해달라고 요청하라”면서 “그렇지 않다면 당신들이 보는 것은 언론 자유에 대한 옹호가 아니라 비논리와 무지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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