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정의당 대표, 장혜영 의원 성추행 의혹으로 사퇴

김종철 정의당 대표, 장혜영 의원 성추행 의혹으로 사퇴

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입력 2021-01-25 10:09
수정 2021-01-2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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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김종철, 가해 사실 인정
15일 면담 후 식사자리 후 성추행
18일부터 일주일동안 비공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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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정의당 대표
김종철 정의당 대표
정의당 김종철 대표가 25일 소속 국회의원 성추행으로 당대표에서 사퇴했다. 이날 정의당 배복주 젠더인권본부장은 국회 긴급 기자회견에서 “김 대표가 지난 15일 당 소속 장혜영 의원을 성추행했다”고 밝혔다.

배 본부장은 “피해자 요청을 받은 18일부터 일주일간 비공개로 조사한 뒤 오늘 첫 보고하는 것”이라며 “김 대표도 모든 사실을 인정했다. 추가 조사는 더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의당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15일 저녁 여의도에서 장 의원과 면담을 겸한 식사 자리를 가졌다. 면담이 끝난 후 장 의원을 성추행했고, 장 의원은 고심 끝에 피해 사실을 당에 알렸다. 이후 수차례 피해자와 가해자를 면담하는 방식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정의당은 구체적인 피해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고, 형사 고소는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김 대표는 민주노동당 전신인 국민승리21 권영길 대표의 비서로 정치에 입문했다. 정의당에 합류한 후 고 노회찬 원내대표, 윤소하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냈고 선임대변인직도 맡았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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