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중요한 이웃나라” 스가 日총리, 文에 답신

“한일, 중요한 이웃나라” 스가 日총리, 文에 답신

임일영 기자
임일영 기자
입력 2020-09-21 18:02
수정 2020-09-2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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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캐리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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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얼굴) 요시히데 신임 일본 총리가 “한일 양국은 중요한 이웃나라”라면서 “어려운 문제를 극복해서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을 기대한다”는 뜻을 밝혀 왔다고 21일 청와대가 전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축하 서한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는 스가 총리의 답신을 접수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스가 총리의 답신이 온 것은 지난 19일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관례상 답신을 받는다고 바로 알려드리는 건 아니다. (19일에는) 9·19 공동선언 2주년 메시지와 다른 일정도 있었다”고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6일 서한에서 “스가 총리 재임 기간 한일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 뜻을 전했다. 특히 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기본적 가치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할 뿐 아니라 지리적·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친구인 일본 정부와 언제든지 마주 앉아 대화하고 소통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일본 측의 적극적인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며 한일 관계 복원 의사를 강조했다.

그러나 스가 총리가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미일 동맹 강화와 중국·러시아와의 안정적 관계 구축 의지를 밝히면서도 한일 관계는 아예 언급조차 하지 않아 아베 신조 전 총리 시절의 냉기류가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스가 총리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통화를 하는 등 정상외교를 가동하면서 한일 정상 간 첫 통화 시점에도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 관계자는 “머지않아 적절한 시점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20-09-2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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