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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51명…광주 첫 두자릿수 확진, 대전 교내감염 추정

신규 확진 51명…광주 첫 두자릿수 확진, 대전 교내감염 추정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7-01 10:47
업데이트 2020-07-0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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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게 닫힌 병원 출입문
굳게 닫힌 병원 출입문 30일 오후 광주 북구 한 병원에서 입원 중인 환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병원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2020.6.30
연합뉴스
지역발생 36명·해외유입 15명
수도권 이어 광주·대전 확산세
대전에선 첫 교내감염 추정 사례
해외유입 6일 연속 두자릿수


광주와 대전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한 데다 해외유입까지 겹치면서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50명대로 늘어났다.

특히 광주에서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을 넘었고, 대전에서는 학교 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발생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비수도권에서 하루에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4월 7일(대구 13명) 이후 85일 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1명 늘어 누적 1만 2850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9일(42명)과 30일(43명) 40명대 초반대를 유지했지만 광주에서 확진자가 10명 이상 무더기로 나오면서 50명대로 증가했다.

새로 확진된 51명 중 지역발생이 36명, 해외유입이 15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발생 36명의 경우 서울 9명, 경기 11명 등 수도권이 20명이다.

그 외에 광주에서 12명, 대전에서 3명이 새롭게 확인됐다. 대구에서도 확진자가 1명 발생했다.

수도권 확진자는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경기 안양 주영광교회, 수원 중앙침례교회 등 교회 집단감염의 여파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왕성교회는 31명, 주영광교회 23명, 중앙침례교회 8명이다.

광주와 대전은 복합적인 요인으로 확진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광주에서는 사찰(광륵사)과 병원, 복지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문제는 상당수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라는 점이다.

광주에서는 지난 2월 3일 첫 감염자 발생 후 지난달까지 누적 확진자가 44명이었지만, 이날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향후 지역감염이 더욱 확산할 우려도 커지고 있다.

대전 천동초등학교에서는 교내에서 학생 간 접촉으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는 첫 감염 사례가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의 경우 15명 중 5명이 검역과정에서 나왔다.

나머지 10명은 입국한 뒤 경기(5명), 인천(2명), 대전(1명), 충남(1명), 전남(1명) 지역 자택이나 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역감염과 해외유입 사례를 합쳐 보면 수도권이 총 27명이다. 또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 8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감염은 지난달 26일(12명), 27일(20명), 28일(22명), 29일(12명), 30일(20명) 등으로 이날까지 6일째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신규 사망자는 없어 누적 282명을 유지했다.

한편 이날부터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국내에서 공급된다.

우선 투약 대상은 폐렴이 있으면서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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