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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범죄를 쫓다

‘서원’ 7월 한 달간 9곳에서 원없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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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0-07-01 02:44 performance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 축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전국 9개 서원에서 전통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연다. 안동 병산서원(왼쪽 사진)은 서애 류성룡의 나라사랑 정신을 배우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안동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홍보를 위해 하회마을·도산서원 등을 담은 우표 세트(오른쪽)를 발행했다. 문화재청·안동시 제공

▲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전국 9개 서원에서 전통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연다. 안동 병산서원(왼쪽 사진)은 서애 류성룡의 나라사랑 정신을 배우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안동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홍보를 위해 하회마을·도산서원 등을 담은 우표 세트(오른쪽)를 발행했다.
문화재청·안동시 제공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맞은 전국 9개 서원에서 7월 한 달간 다채로운 축제가 열린다.

문화재청과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이 주최하는 ‘2020세계유산축전-한국의 서원’이 오는 3일 오후 4시 경북 안동 도산서원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달 31일까지 9개 서원(소수, 남계, 옥산, 도산, 필암, 도동, 병산, 무성, 돈암)에서 전통무예 공연과 한시 백일장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세계유산축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국내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문화재청이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한국의 서원에 이어 8월 경북, 9월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을 주제로 열린다.

개막 행사에선 퇴계 이황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 상영과 국악 실내악, 전통 타악 등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개막 전날인 2일부터 19일까지 ‘도산서원, 인류의 정신 가치를 이야기하다’ 전시회도 열린다. 영주 소수서원은 4일 향사(鄕祠) 제향을 진행한다. 향사는 학문이나 정치 등에 이바지한 인물을 추모하는 사당으로, 서원 중에서 향사 기능을 갖춘 곳을 향사 서원으로 일컫는다. 우리나라 첫 번째 사액서원(국가로부터 공인받은 서원)의 향사로서 의미가 깊다.

함양 남계서원에서는 ‘일두 정여창 선생을 그리며’라는 주제로 10일에는 서예 실기대회, 17일에는 한시 백일장이 열린다. 안동 병산서원은 2박 3일간 서원에서 머물며 서애 류성룡의 나라사랑 정신을 배우는 ‘서원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한 달간 총 6회 진행한다.

아울러 달성 도동서원에선 과거제 재현 행사(11일)가, 논산 돈암서원에선 조선 선비들이 왕에게 올린 청원서인 만인소 운동 체험마당(9~11일)이 마련됐다. 축전 전야 행사로 소수서원에서 ‘한국의 서원 회화 초대전’(7월 31일까지), 국립전주박물관에서 ‘한국의 서원 특별전’(8월 30일까지)이 펼쳐진다.

주최 측은 행사장마다 마스크 착용, 1m 거리두기 등 적절한 방역지침을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안동시는 30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홍보를 위한 우표 1400세트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우표 세트는 하회마을, 봉정사, 도산·병산서원 등 세계유산 4곳의 경관과 세계기록유산 유교책판을 보관한 장판각 모습을 담은 14장으로 구성했다. 시는 회의, 세미나, 박람회 등에서 세계유산을 알리는 데 우표 세트를 사용한다.

서울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2020-07-0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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