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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미래통합당은 ‘무능’ 황교안과 ‘몽상’ 박형준이 만든 잡탕당”

홍준표 “미래통합당은 ‘무능’ 황교안과 ‘몽상’ 박형준이 만든 잡탕당”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0-05-01 09:55
업데이트 2020-05-0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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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 반대 거듭 밝혀

‘함박웃음’ 홍준표
‘함박웃음’ 홍준표 4.15 총선 대구 수성을 무소속 홍준표 당선인이 16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두산오거리 인근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2020.4.16
연합뉴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현재 미래통합당) 대표가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반대하는 이유를 공개했다.

홍 전 대표는 “상처를 입을 것을 각오하고 김종인 비대위를 반대한 것은 제2의 황교안 사태를 막기 위함”이라며 “작년에 황교안 체제가 들어 올 당시 검증 없이 들어 오면 시한 폭탄이 될수도 있다라고 말했지만, 철저 검증 기회없이 총선에서 참패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을에 당선된 홍 전 대표는 김 비대위원장 내정자를 “뇌물 브로커 전력이 있는 팔십 넘은 외부 사람”이라고 맹공격하며 김 비대위원장 뇌물 수사 경험을 밝하기도 했다.

홍 전 대표는 “박관용 전 의장께서 무리하게 전당대회를 강행하여 사실상 철저 검증 기회를 없애 버림으로써 황 체제가 무혈 입성하여 지난 1년 동안 당을 관료화 하고 무능하고 무기력하게 만들어 총선에서 우리는 참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종인 체제가 들어오면 황교안 체제보다 더 정체성이 모호해 지고 지금 미래통합당이 안고 있는 계파 분열은 더 심해 질 것으로 보였다”며 “나아가 김종인의 오만과 독선은 당의 원심력을 더욱 더 키울 것으로 보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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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총선(4월 15일)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에서 163석, 위성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17석을 확보해 ‘더불어’가 180석으로 전체 의석의 60%를 차지하면서 여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정대화 상지대 총장은 제21대 총선 결과로 2017년 ‘대통령 박근혜를 탄핵한다’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이 마무리됐다고 평가했다. 정 총장은 또한 이번 여당의 압승은 4·19혁명 직후 제5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172석을 확보했던 당시와 비교하면 다소 적은 의석이라 평가한다. 황교안(앞줄 가운데) 미래통합당 대표와 원유철(앞줄 왼쪽 두 번째) 미래한국당 대표가 제21대 국회의원 총선일인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 마련된 통합당 개표 상황실에서 당직자들과 함께 방송사 출구조사 방송을 보며 침울해하고 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2020년 총선(4월 15일)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에서 163석, 위성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17석을 확보해 ‘더불어’가 180석으로 전체 의석의 60%를 차지하면서 여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정대화 상지대 총장은 제21대 총선 결과로 2017년 ‘대통령 박근혜를 탄핵한다’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이 마무리됐다고 평가했다. 정 총장은 또한 이번 여당의 압승은 4·19혁명 직후 제5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172석을 확보했던 당시와 비교하면 다소 적은 의석이라 평가한다. 황교안(앞줄 가운데) 미래통합당 대표와 원유철(앞줄 왼쪽 두 번째) 미래한국당 대표가 제21대 국회의원 총선일인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 마련된 통합당 개표 상황실에서 당직자들과 함께 방송사 출구조사 방송을 보며 침울해하고 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홍 전 대표는 그래서 반대 하지 않을수 없었다고 언급했다.

홍 전 대표는 “특정 언론에서는 무슨 이유에서 인지 김종인 체제를 계속 밀어 부치고 있는지 알수 없는 노릇”이라며 “지금 미래통합당은 당명부터 무엇을 추구하는 정당인지 불확실하고 황 대표의 무능과 박형준의 몽상이 만들어낸 잡탕당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홍 전 대표는 미래통합당의 미래는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치열한 노선 논쟁과 당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정리하여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 튼튼한 안보를 지키는 마지막 파숫꾼’이 될수 있도록 당선자가 당을 혁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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