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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첫 코로나19 강타’ 이탈리아, 1분기 GDP 마이너스 4.8%

‘유럽 첫 코로나19 강타’ 이탈리아, 1분기 GDP 마이너스 4.8%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4-30 22:57
업데이트 2020-04-30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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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최대 경제 중심도시인 북부 밀라노의 한 중심가 도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령에 30일(현지시간) 거의 텅 빈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20.4.30  로이터 연합뉴스
이탈리아 최대 경제 중심도시인 북부 밀라노의 한 중심가 도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령에 30일(현지시간) 거의 텅 빈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20.4.30
로이터 연합뉴스
유럽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이탈리아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대비 5% 가까이 감소했다.

이탈리아 통계청(ISTAT)은 30일(현지시간) 1분기 GDP가 작년 동기 대비 4.8% 줄었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에 비해선 4.7% 감소했다.

이는 1995년 관련 통계 시스템이 도입된 이래 분기 기준 최대 감소폭이라고 통계청은 전했다.

이탈리아는 코로나19가 전국을 강타하자 지난달 초부터 전국 이동제한령과 휴교령, 비필수 업소·사업장 폐쇄 등 고강도 봉쇄 조처를 했다.

이후 감염 확산이 주춤해지면서 다음달 4일 제조·도매·건설업 등부터 정상화할 예정이다. 그렇지만 2분기도 1분기 못지않게 경제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이탈리아 정부는 거시경제 로드맵을 담은 ‘경제·재정 계획’을 통해 올 한해 GDP 성장률이 -8.0%, 최악의 경우 -10.6%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세계 각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이 ‘충격의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미국은 -4.8%, 프랑스는 -5.8%, 스페인 -5.2%의 GDP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국의 1분기 성장률은 -1.4%로 나타났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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