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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과 거리 둔 한국당… 의원·당선자 독자 워크숍

통합당과 거리 둔 한국당… 의원·당선자 독자 워크숍

이하영 기자
입력 2020-04-29 23:14
업데이트 2020-04-30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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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꼼수 교섭단체 만들면 특단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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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 원유철(오른쪽 두 번째) 대표가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미래한국당 국회의원 및 당선자 합동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다. 시각장애인 김예지(맨 앞) 당선자와 그의 안내견 ‘조이’도 참석했다. 연합뉴스
미래한국당 원유철(오른쪽 두 번째) 대표가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미래한국당 국회의원 및 당선자 합동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다. 시각장애인 김예지(맨 앞) 당선자와 그의 안내견 ‘조이’도 참석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이 총선 참패 이후 리더십을 잃고 자중지란에 빠진 가운데 총선용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독자노선이 이어지고 있다.

미래한국당은 29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현역의원 및 21대 국회의원 당선자 합동 워크숍’을 진행했다. 현역 의원이 당선자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는 이날 워크숍은 통합당과 별개로 미래한국당 내부 행사로 진행됐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지난 27일 함께 초선 워크숍을 치렀던 것과 대조적이다.

원유철 대표는 인사말에서 “미래한국당이 통합당의 기반하에 전통적 야당의 취약지대에 정치영토를 넓혀 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줬다”고 강조했다. 다만 원 대표는 “워크숍에서 모아 주신 총의를 기초로 통합당의 지도체제가 수습되고 새 지도부가 들어서면 양당의 통합시기, 방식, 절차 등을 협의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통합당의 내홍이 장기화되며 양당은 합당 논의를 시작조차 못 한 상황이다.

야권에서 좀처럼 비례정당 합당 소식이 들려오지 않자 민주당은 이날 경고장을 날렸다. 이해찬 대표는 “꼼수 위성정당으로 선거제 취지를 훼손한 미래통합당이 미래한국당으로 다시금 꼼수 교섭단체를 만들어 21대 국회 시작부터 파행과 탈법을 만들까 우려가 크다”며 “우려한 일이 벌어지면 민주당은 국회 정상 운영을 위해 특단의 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맞대응을 시사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2020-04-3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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