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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확진자 다녀간 부산 클럽 손님 87명 연락두절

대구 확진자 다녀간 부산 클럽 손님 87명 연락두절

김정한 기자
입력 2020-04-29 16:23
업데이트 2020-04-2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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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확진자가 다녀간 부산의 한 클럽에 머물렀던 87명이 연락 두절 상태다.

29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대구 확진자인 A(19) 군은 지난 17일 SRT를 타고 오후 9시 20분 부산에 도착해서 한 주점에 들렀다가 18일 오전 2시께부터 1시간 40분간 서면 클럽 바이브에 머물렀다.

시 역학조사 결과 대구 확진자 방문 당시 해당 클럽에는 475명이 다녀갔고 직원 33명이 있었다.

시는 방문자와 직원 508명을 특정해 연락한 결과 421명에 대한 조사는 마쳤다.

그러나 이들 중 87명은 며칠째 시 보건당국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이들 중 56명이 클럽 입장 당시 남긴 전화번호에 오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1명은 전화번호는 맞지만,연락이 안 되는 상태다.

시는 경찰 협조를 받아 87명을 추적 중이지만 진전이 더딘 상태다.

대구 확진자와 접촉한 141명(클럽 125명,횟집 7명,주점 6명,기타 3명) 중 유증상자는 2명이며,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39명은 자가격리 조처됐으며,증상이 나타나면 진단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대구 확진자와 클럽에서 접촉,자가격리됐던 3명이 자가격리 장소를 무단으로 이탈했다가 적발됐다.

3명 모두 20대이며,이 중 1명은 해외입국자이다.

시는 이들을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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