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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불황 뚫어라… 5월 ‘가성비폰’ 대전

코로나 불황 뚫어라… 5월 ‘가성비폰’ 대전

한재희 기자
입력 2020-04-29 01:42
업데이트 2020-04-2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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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벨벳·삼성 갤럭시 실속 3종세트 등
30만~80만원대 스마트폰 출시 줄이어
애플도 ‘최저가’ 아이폰SE2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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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형 스마트폰 ‘5월 대전’이 조만간 펼쳐진다. 연초만 해도 100만원을 훌쩍 넘는 고사양 스마트폰이 주류를 이뤘지만 다음달에는 30만~80만원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폰’이 연달아 나온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매스(대중)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표방한 ‘LG 벨벳’을 다음달 15일 출시한다. 출고가 80만원으로 책정된 이번 제품은 후면 카메라 3개와 플래시가 마치 물방울이 떨어지는 듯 배열된 디자인이 벌써 호평을 받으며 ‘물방울폰’이란 별칭을 얻었다.

좌우 끝을 완만하게 구부린 ‘3차원(3D) 아크 디자인’을 채택해 착 감기는 ‘손맛’ 또한 느낄 수 있다. ‘ASMR 레코딩 기능’을 이용하면 2개의 고성능 마이크의 감도가 극대화돼 생생한 소리를 담을 수 있다. ‘듀얼 스크린’, ‘스타일러스 펜’ 등 별도 판매되는 액세서리를 지원해 활용도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실속형 스마트폰 3종 세트’를 다음달 공개한다. 출고가 37만 4000원의 ‘갤럭시 A31’과 57만 2000원의 ‘갤럭시 A51’ 모두 다음달 7일 정식 출시된다. ‘갤럭시 A71’은 다음달 중 70만원대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A31은 4800만 화소 카메라를 포함해 후면에 렌즈가 4개 장착됐고, A51은 전면 카메라 구멍만 남기고 화면을 모두 채운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택해 ‘가성비’를 극대화했다. SK텔레콤 전용 모델인 A71에는 외부 해킹을 막는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다음달 6일 역대 아이폰 중 최저가 수준인 399달러(한국 판매가 55만~76만원)에 ‘아이폰SE 2세대’를 내놓으며 승부수를 띄웠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스마트폰 시장이 당초 예상보다 25%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실속형 스마트폰을 통해 어느 정도라도 실적 방어가 가능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20-04-2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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