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1363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도 받지 않고 요양병원 등 노인요양시설에서 의료인이나 간병인으로 일해 온 것으로 드러나 숨은 신천지로 인한 집단 감염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사진은 이날 현재 21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한 경북 경산시 서린요양원 전경.
경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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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아 누적 확진자 수가 전날 0시와 같은 1317명(자체 집계)으로 집계됐다.
경북에서는 지난 2월 19일 3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계속 늘어 3월 6일에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122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다가 3월 21일 40명까지 다시 증가했으나 30일 11명, 31일 7명에 이어 이달 3일 5명, 7일 1명, 8일 3명 등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9일 예천에서 40대 여성과 그 가족 3명, 직장 동료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예천·안동·문경 등 북부권에서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추세를 보였다.
11일 동안 37명(주소지별 예천 33명, 안동 3명, 문경 1명)이 감염돼 우려를 낳기도 했으나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오지는 않았다.
도내에서는 해외유입 확진을 제외한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 50일 만에 ‘0’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해외유입까지 포함해 일일 추가 확진자가 한 명도 없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북 완치자는 8명 추가돼 1015명이다. 확진자의 77.1%다.
사망자는 모두 55명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