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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갑 태구민 우세…헌정 첫 탈북자 출신 지역구 의원 되나

강남갑 태구민 우세…헌정 첫 탈북자 출신 지역구 의원 되나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04-15 21:57
업데이트 2020-04-1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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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하는 태구민 후보
투표하는 태구민 후보 제21대 국회의원선거일인 15일 오전 서울 강남갑 지역구에 출마한 태구민(태영호) 미래통합당 후보가 서울 강남구 신구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한 뒤 기표소에서 나오고 있다. 2020.4.15 연합뉴스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개표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서울 강남갑에서는 헌정사상 첫 탈북자 지역구 국회의원을 노리는 태구민 미래통합당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성곤 후보보다 앞서 나가고 있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30분 기준 서울 강남갑 개표작업은 8.2% 진행됐을 당시 두 후보는 개표 초반 초접전을 벌였지만 개표율이 높아질수록 표 차이가 커지고 있다.

탈북 외교관 중 최고위급 인사인 태구민 후보는 주영 북한 대사관 2인자였고, 2015년 5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형 김정철이 에릭 클랩턴 공연을 보러 영국에 왔을 때 안내를 맡았다. 2016년 7월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한국에 입국해 2020년 국회 입성을 목표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태 후보는 태구민으로 개명한 이유에 대해 “북한의 형제자매들을 구원하기 위해 ‘구원할 구’자에 ‘백성 민’을 써서 개명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태 후보는 5032표(59.1%)로 1위를 달리고 있고, 김 후보는 3290표(38.6%)로 뒤를 쫓고 있다. 두 후보 사이의 격차는 1742표다.

앞서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태 후보가 58.4%로 김 후보 39.9%에 앞서는 것으로 예상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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