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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갑부, 무료마스크 1000만장 자판기로 뿌린다

홍콩 갑부, 무료마스크 1000만장 자판기로 뿌린다

이경주 기자
이경주 기자
입력 2020-04-09 10:09
업데이트 2020-04-19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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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위해 18곳에 35대 자판기 설치
미리 나눠준 카드를 넣으면 무료로 제공
홍콩 초기부터 마스크 강조, 치명률 0.4%
에이드리언 청이 도입한다고 밝힌 저소득층용 무료 마스크 자판기. 에이드리언 청 인스타그램 캡쳐
에이드리언 청이 도입한다고 밝힌 저소득층용 무료 마스크 자판기. 에이드리언 청 인스타그램 캡쳐
한 홍콩 갑부가 35대의 마스크 자판기를 이용해 자국 내에 1000만장의 마스크를 무료로 배포한다.

8일(현지시간) CNN은 뉴월드개발회사를 이끄는 부동산업자인 에이드리언 청이 무료로 마스크를 나누어주기 위해 자판기 35대를 제작했다고 보도했다. 미리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카드를 주면 이들은 홍콩 내 18곳에 설치될 자판기에서 마스크를 가져갈 수 있다. 자판기는 카드의 QR코드를 인식하는 방식이다.

홍콩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발병 초기부터 자국 국민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청한 국가다. 최근 미국이나 유럽 국가들도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에 대해 관심을 갖는 추세다.

청은 CNN에 “마스크 가격이 급등해 살수 없는 이들을 늘고 있다. 마스크를 반복해 쓰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고 취지를 전했다. 홍콩의 코로나19 확진자는 961명, 사망자는 4명이고 치명률은 0.4%로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한 국가로 꼽힌다.

포브스는 청의 순자산을 207억 달러(약 25조원)로 추산하고 있다. 그는 현지에서 보석업계의 큰손이자 미술품 콜렉터로도 잘 알려져 있다고 CNN은 전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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