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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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 시즌3’ 방영 전부터 한 출연진의 인성 논란이 불거졌다. 한 출연자가 대학 시절 후배들에게 욕설을 하고 폭행을 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채널A 새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3’ 출연자 중 전직 승무원인 A씨의 대학 후배라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이 쓴 폭로글이 공개됐다.

해당 글 작성자는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 출연자 중 전직승무원으로 나오는 사람 학교 후배”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A 인성에 대해 말이 많길래 팩트만 정리해서 올려본다. 절대 과장하거나 허위사실이 아님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A로 인한 자퇴’, ‘방으로 부르기’, ‘룸메이트 생활’, ‘청소 검사’, ‘클럽’으로 항목을 나눠 폭로했다.

작성자는 “동기는 재수를 해서 어렵게 학교에 입학했다. 그러나 A와 그의 친구들이 3월 초 MT때 인사를 제대로 안 했다는 이유로 온갖 막말과 고함을 치며 인격 모독을 했다”며 “그 이후로도 계속되는 심한 언행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자퇴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로 인해 A와 그의 친구들은 전 학년이 모인 곳에서 공개사과를 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 오히려 후배들에 대한 괴롭힘이 더 심해졌다”고 말했다.

작성자는 이어 “A가 마음에 안 드는 후배가 생기면 바로 방으로 불러서 혼냈다. 혼내는 수준이 생각하는 그 이상”이라며 “무조건 무릎을 꿇으라고 강요했으며 삿대질과 더불어 인격모독은 물론 귀옆에 대고 고함을 친다. 가끔 더 흥분했을 때는 어깨를 밀치거나 욕을 한다. 그분 방에만 들어갔다 나오면 우는 동기들이 대다수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학년 2학기가 되면 2학년 선배와 방을 같이 썼었다. 당시 그분과 방을 같이 쓴 동기를 옆에서 지켜본 경험담을 쓰겠다”며 “A가 잠들기 전에는 절대 먼저 침대에 올라갈 수 없다. 심지어 동기가 다리를 다쳐서 깁스를 한 상황에서도 쭈구려 앉아 바닥청소를 하게 하며 매일 같이 빨래, 화장실청소, 아침마다 쓰레기통 비우기 등 온갖 잡일을 시켰다. 더 큰 사건들도 많았으나 동기의 입장을 생각해 여기까지만 쓰겠다”고 했다.

또한 “우리 과만 쓰는 기숙사다 보니 매주 수요일마다 임원 선배들이 기숙사 청소 검사를 했다”며 “A는 임원, 과대도 아니면서 후배들을 혼내기 위해 불시에 청소검사를 하러 왔다. 머리카락이 한 가닥이라도 있으면 그날은 A의 고함을 피할 수 없었다. 매주 수요일마다 우리 동기들은 혹시나 A가 들어올까 하는 마음에 공포에 떨었다”고 말했다.

클럽에서는 “A와 A의 동기들을 만났는데 못 알아봤다는 이유로 A에게 클럽 노래 소리보다 큰 고함을 들었다. 주변 사람들이 다 쳐다봤었다”며 “턱을 잡고 흔들며 소리를 지르고 어깨를 밀쳤다. A친구들도 도가 지나쳤다고 생각해 말렸다. 여기까지가 일부 사건일 뿐”이라며 “14학번 동기들 외에 15, 16학번들도 다수의 피해자가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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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는 오는 2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현재 출연진 얼굴이 모두 공개된 가운데, 갑질 의혹의 주인공으로 출연자 천안나가 언급되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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