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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서 중국인 유학생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 판정

강릉서 중국인 유학생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 판정

조현석 기자
조현석 기자
입력 2020-03-01 14:34
업데이트 2020-03-0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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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투’ 새로운 하루
‘코로나19 사투’ 새로운 하루 하룻밤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76명 추가돼 총 3526명으로 늘어난 1일 오전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병원 시설팀 관계자들이 병동으로 들어가기 위해 보호구를 착용하고 있다. 2020.3.1/뉴스1
가톨릭관동대 중국 유학생 격리 중 양성 판정
강원 강릉에서 지난달 28일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에서 중국인 유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일 강원도와 강릉시에 따르면 중국인 유학생 A(21)씨와 B(59·여·대구)씨, C(45)씨, D(21)씨 등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릉 가톨릭관동대 기숙사에서 격리 생활하고 있는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11시15분 중국 타오센 국제공항을 출발해 같은날 오후 2시20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중국 선양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달 28일 검체 채취를 했을 때 증상이 없었으나 최종 양성 통보를 받았다.

B씨는 지난달 16일 강릉에서 의료인으로 일하는 딸을 만나러 왔다가 검체 검사 결과 양성 통보를 받았다. B씨 남편은 음성으로 확인됐지만, 딸은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강릉 모 병원 직원인 C씨는 지난달 22일 목이 간지러운 증상과 인후통, 기침으로 폐렴이 의심돼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이날 양성으로 나타났다.

동사무소 근무 신천지 교육생 양성 판정
D씨는 동사무소에서 근무하는 공익근무요원이자 신천지 교육생이다.

D씨는 강릉시 유천택지 교육센터로 인문학 강좌를 들으러 갔다가 증상 등이 의심스러워 지난달 29일 자발적으로 검체 채취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D씨는 마지막으로 강좌를 들었을 때 교육생 10여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시는 이들을 모두 삼척의료원 음압 병상으로 이송하고, 확진자가 발생한 병원과 동사무소를 긴급 방역했다.

한편 강원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강릉 5명, 원주 5명, 춘천·속초 2명, 삼척 1명 등 모두 15명으로 늘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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