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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코로나19, 예상 밖 과제”…도쿄올림픽 차질 우려 표명

IOC “코로나19, 예상 밖 과제”…도쿄올림픽 차질 우려 표명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2-13 19:30
업데이트 2020-02-1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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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서 점검 회의…日조직위 회장 “취소·연기 검토 안해”
크루즈선 감염 44명 추가…일본 내 확진자 총 24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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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코츠(왼쪽)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장과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이 13일 오전 도쿄에서 올림픽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하고 있다. 2020.2.13  AFP 연합뉴스
존 코츠(왼쪽)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장과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이 13일 오전 도쿄에서 올림픽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하고 있다. 2020.2.13
AFP 연합뉴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올해 7월 개막 예정인 일본 도쿄올림픽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3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존 코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장은 이날 도쿄에서 올림픽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열린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해 “예상 밖 과제의 한 예시”라고 표현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세계보건기구(WHO)와 협력해 어떤 대응을 하고 있는지, 선수나 일본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영향을 받는 일이 없도록 어떤 경계를 하고 있는지 듣고 싶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당초 도쿄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경기를 겸해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실시될 예정이던 2020 아시아수구선수권대회가 취소되는 등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가운데 IOC 측이 공식적으로 우려를 표명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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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코하마항 다이코쿠 부두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13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판정을 받은 인원이 44명 추가됐다. 2020.2.13  로이터 연합뉴스
일본 요코하마항 다이코쿠 부두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13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판정을 받은 인원이 44명 추가됐다. 2020.2.13
로이터 연합뉴스
일본 측은 일단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올림픽 취소 가능성에는 단호하게 선을 긋고 있다.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도쿄 대회의 취소나 연기는 검토하지 않았다는 것은 다시 확실하게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와 협력해 냉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IOC는 다음날까지 열릴 이번 회의에서 일본 정부, 개최 도시인 도쿄도, 조직위원회로부터 올림픽 준비 상황에 관해 보고받을 예정이다.

이날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44명 추가로 확인되면서 크루즈선 감염자를 포함한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47명이 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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