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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된 직지원정대 추모 콘서트 열린다

별이 된 직지원정대 추모 콘서트 열린다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19-11-01 09:46
업데이트 2019-11-0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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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일 청주예술의 전당, 유익종, 이동원, 사랑과평화 등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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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히말라야 신루트 개척도중 실종됐다가 10년만에 발견된 직지원정대 박종성(왼쪽), 민준영대원. 직지원정대 제공
2009년 9월 히말라야 신루트 개척도중 실종됐다가 10년만에 발견된 직지원정대 박종성(왼쪽), 민준영대원. 직지원정대 제공
2009년 히말라야에서 신루트를 개척하다 ‘별’이 된 고(故) 민준영(당시 36세)·박종성(42) 대원 추모 콘서트가 오는 5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콘서트는 유익종, 조덕배, 이동원, 사랑과 평화, 듀엣 오버컴브롬(조동욱·이상권), 한국무용가 유연희, 소리꾼 정소민, 오보에 김상웅 등이 출연해 1시간30분간 진행된다. 유익종의 ‘사랑의 눈동자’, ‘그리운 얼굴’, 조덕배의 ‘꿈에 ‘나의 옛날이야기’, 이동원의 ‘향수’와 ‘가을편지’, 사랑과 평화의 ‘한동안 뜸했었지’, ‘다같이 웃어봐’ 등 친숙한 명곡들이 무대에 오른다. 두 대원의 모습을 담은 추모영상 ‘직지의 별, 그들의 발자취’도 상영된다. VIP석 4만9500원, R석 2만8500원.

박연수(55) 전 직지원정대장은 “출연진들이 뜻을 같이해 최소의 공연료만 받고 아름다운 이별의 무대를 만든다”며 “많은 시민들이 콘서트를 함께하며 두 대원들의 도전정신을 가슴에 새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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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줌의 재가 돼 10년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박종성,민준영 대원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는 직지원정대 동료들.
한줌의 재가 돼 10년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박종성,민준영 대원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는 직지원정대 동료들.
직지원정대는 공연수익금 일부를 두 대원 추모기념관 건립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두 대원은 2009년 9월 히말라야 히운출리 북벽 신루트인 ‘직지 루트’ 개척에 나섰다가 실종된 뒤 10년만인 지난 7월23일 현지 주민에게 발견됐다. 박 전 대장과 유족들은 네팔을 방문해 이들의 시신을 화장한 뒤 유해를 안고 지난 8월 17일 귀국했다. 청주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이들의 귀환에 들어간 비용 2000여만원을 모았다. 청주시 가덕면에서 산행도중 실종됐다가 10일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된 조은누리(14)양도 성금모금에 동참했다. 두 대원이 활동했던 충북산악구조대가 자신을 찾기위한 수색활동에 힘을 보탰기 때문이다. 조양은 추모콘서트도 함께 하기로 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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