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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北 황해도 평산 방사성폐기물 진실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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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19-08-26 19:04 정치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박상은 한국학술연구원 이사장

▲ 박상은 한국학술연구원 이사장

필자는 5대를 강화 석모도 어촌 새우젓배 어부로 살아온 집안의 자손이다. 최근 미국 RFA(미국 자유아시아 방송)에 따르면 미국의 민간 북한 분석가 제이곱 보글은 인공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평산 우라늄광산 주변 강변을 오염시킨 검은 물질이 우라늄공장에서 나온 폐기물”이라면서 “강물의 방사능 오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아울러 원자력 전문가인 최한권 박사는 RFA에 “단순 정련이 아니라 핵무기 제작을 위한 농축분리 단계까지 이뤄진 상태에서 나온 폐기물이라면 오염이 걱정이 된다”며 “적은 방사능이라도 그것에 오염된 물을 마시게 되면 인체에 남아있게 된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정리하면 북한은 핵무기 제조를 위하여 황해도 평산에서 오랜기간 우라늄 채광과 정련을 하고 있고, 그 시설이 정교하지 못하고 저장시설이 충분하지 못해 방사능 폐기물이 예성강 상류로 유입되고, 이 방류된 물질이 예성강 강물과 섞여 서해로 유입, 강화도·연평도 인근 해역으로 흘러 들어 이 지역 오염은 물론 강화·연평도 어장에서 생산되는 생선이 방사능에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이다. 연평·강화 일대 어장과 관광업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도서민은 물론 예성강 줄기를 따라 생업을 이어가는 주민들을 생각하면 큰 걱정이 앞선다.

이 보도는 아직 민간 연구소의 발표이기 때문에 우리가 너무 과잉반응를 할 필요는 없다고 보지만, 우리는 핵물질의 가공할 만한 비극을 알기에 (그간 지속적으로 핵무기폐기를 주장해 왔고, 심지어 핵의 평화적 이용 자체도 체르노빌, 후쿠시마의 경험으로 경각심을 갖고 있다), 그리고 폐쇄된 북한 사회의 실상 즉 과거 용천의 기차폭발, 함경도 변경 지역의 핵실험장 폭파 등의 사례를 알기에 우려를 아니 할 수가 없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건강에 예민한 국민들 특히 이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은 상상하기도 무서운 일이다.

내년도 도쿄올림픽에서도 가장 커다란 걸림돌이 십여년이 지난 후쿠시마 원전사고 뒷처리가 아직 미흡하다는 것이고, 이것을 이유로 보이콧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최근 더 커지고 있다는 외신보도도 있지 않은가. 최근 우리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이 보유하고 있는 약 10만톤의 폐기물을 일본 정부가 바다에 방류한다고 이에대한 자료 요청과 반대 의사표시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약1,500 키로 떨어진 후쿠시마 폐기물은 따지는 상황에서 바로 우리 강으로 유입되는 북한 방사능 물질에 관한 조사와 연구를 더이상 늦출 수는 없다.

우리 정부 특히 국정원과 국방부가 북한이 자체 우라늄 채광,정련으로 고농축 방사능 물체를 갖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 어디서 얼마만한 생산과 시설을 운용하는 것도 파악하고 있지 않겠는가. 미국의 민간 단체에서 알고 있는 사실을 우리 정부가 모르고 있다고 하면 무능이 되고, 알고도 묵인하고 있었다고 하면 더 큰 문제다. 무엇보다 틈만 나면 한민족 우리끼리를 강조하는 북한 김정은 정권은 하루속히 진실을 밝혀야 한다. IAEA 나 기타 검증된 기관의 객관적 조사를 받아 실상을 알려 달라. 가급적이면 국내 민간학자들도 참여 하면 좋겠다. 우리는 이런 요구를 할 수있는 권리가 있고, 북한은 인도적 차원에서 이에 기꺼이 응해야 한다.
박상은 한국학술연구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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