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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달 서울서는 ‘숨쉬기’ 어려웠다

새해 첫 달 서울서는 ‘숨쉬기’ 어려웠다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19-02-01 15:45
업데이트 2019-02-0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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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초미세먼지 농도 관측이래 ‘최악의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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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스모그 유입....답답해진 서울 도심 풍경
황사·스모그 유입....답답해진 서울 도심 풍경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수준을 보인 28일 오전 서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까지 황사와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보했다.
미세먼지는 오후 찬 바람이 불며 해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19.1.28
뉴스1
2019년의 시작을 알린 지난달은 서울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2015년 관측 이래 1월 중 역대 최악을 기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지난달 1~31일 서울의 일일 평균 초미세먼지는 입방미터(㎥) 당 38㎍(마이크로그램)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미세먼지(PM10)은 1995년부터, 초미세먼지는 2015년부터 관측을 시작했다. 관측을 시작한 2015년 1월 일일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1㎥당 25㎍이었으며 2016년 1월은 27㎍, 2017년과 2018년은 각각 32㎍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올해 1월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1년 전보다 18.8%나 높아졌다. 이는 중국발 오염물질 유입과 함께 포근한 날씨로 인한 국내 대기정체까지 겹치면서 사상 최악의 대기상태를 보였다고 환경과학원측은 분석했다.

지난달 중 가장 심했던 때는 13일과 14일, 15일 사흘 간으로 나타났다. 13일은 83㎍, 14일은 129㎍, 15일은 82㎍으로 모두 기준치를 웃돌아 서울,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 전 지역에서 제도 시행 이후 처음으로 사흘 연속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기도 했다.

14일 129㎍는 역대 가장 심각한 미세먼지 농도를 보였던 지난해 3월 25일의 99㎍을 훌쩍 뛰어넘어 2015년 관측 이래 최악의 상태로 기록되게 됐다. 초미세먼지 이외에 지난달 1월 서울의 일 평균 미세먼지 농도도 66㎍으로 2010년대 들어서는 최고치로 나타났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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