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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인 가버려 다행” 극우 살비니 伊 부총리 “값어치 모르는 용병”

“이과인 가버려 다행” 극우 살비니 伊 부총리 “값어치 모르는 용병”

임병선 기자
입력 2019-01-29 07:41
업데이트 2019-01-2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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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에 나선 곤살로 이과인이 28일(한국시간)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잉글랜드 FA컵 16강전에 교체 출전해 볼을 컨트롤하고 있다. 런던 AP 연합뉴스
첼시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에 나선 곤살로 이과인이 28일(한국시간)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잉글랜드 FA컵 16강전에 교체 출전해 볼을 컨트롤하고 있다.
런던 AP 연합뉴스
“바라건대 다시는 그를 밀라노에서 보지 않았으면 한다. 왜냐하면 그는 정말 값어치를 모르는 사람처럼 굴었기 때문이다.”

극우 지도자로 이민에 반대하는 북부동맹 정당의 지도자이며 직설적인 언행으로 유명한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이 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 소속으로 지내다 AC 밀란에 임대된 뒤 얼마 안돼 또다시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로 임대된 곤살로 이과인(32·아르헨티나)을 “용병”이라고 깎아내렸다. AC 밀란 팬으로 이름 높은 살비니 장관은 현지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과인이 가버려 다행”이라고 말한 뒤 “난 정치에서나 축구에서나 용병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영국 BBC가 AFP통신의 보도를 인용했다.

이과인은 지난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영입되면서 유벤투스에서 밀려나 올 시즌 전반기 밀란에서 22경기에 출전해 8골을 넣었다. 남은 시즌에 푸른 첼시 유니폼을 입는데 28일(이하 한국시간) 셰필드 웬즈데이와 FA컵 4라운드를 통해 데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작성하지 못했다.

그에게는 첼시가 3600만 유로(약 469억원)에 완전 영입하는 옵션이 딸려 있다. 다른 하나의 옵션은 내년 6월까지 1800만 유로에 임대 계약을 연장하는 옵션이다. 일부에서는 첼시 지휘봉을 잡고 있는 마우리시오 사리가 아르헨티나 출신이라 이과인을 불러들인다고 말들이 많다.

밀란은 대신 폴란드 공격수 크르지초프 피아텍(24)과 4년 계약을 맺었다. 살비니 부총리는 “피아텍을 무척 좋아한다. 더욱이 그는 유럽연합(EU) 여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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