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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가짜 뉴스’ 대응법 “언론 브리핑 안 해”

트럼프의 ‘가짜 뉴스’ 대응법 “언론 브리핑 안 해”

강신 기자
강신 기자
입력 2019-01-23 17:41
업데이트 2019-01-2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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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뉴스 때문에 언론 브리핑을 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19.1.23. AP 연합뉴스
가짜 뉴스 때문에 언론 브리핑을 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19.1.23.
AP 연합뉴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올해 들어 언론 브리핑을 한 번도 실시하지 않은 이유는 주요 언론을 ‘가짜뉴스’라고 폄하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언론관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샌더스(대변인)가 연단에 더는 가지 않는 이유는 언론이 그에게 무례하게 행동하고, 그를 부정확하게 보도하기 때문이다. 특히 어떤 언론사들 때문”이라면서 “나는 그녀에게 신경 쓰지 말라고 했다. 대부분은 결코 우리를 공정하게 다루지 않을 것이다. 가짜뉴스!”라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에 적대적인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CNN 등 매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샌더스 대변인은 지난해 12월 18일 백악관 공식 브리핑을 가진 이후 아직까지 한 달 이상 공식 브리핑을 하지 않고 있다고 더힐이 보도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지난해 10월 두 차례, 11월과 12월에는 각각 한 차례 공식 브리핑을 하는 데 그쳤다.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공식 언론 브리핑이 드물게 이뤄졌다. 종종 논쟁거리가 되는 얘기들이 오갔고 질문은 줄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샌더스 대변인은 덜 공식적인 질의·응답을 선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종 언론의 질문에 적대감을 표했다”고 평가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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