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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탈당 선언 “당에 부담주지 않겠다”

손혜원 탈당 선언 “당에 부담주지 않겠다”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9-01-20 11:11
업데이트 2019-01-2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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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투기’ 의혹 손혜원, 민주당 탈당 선언
‘목포 투기’ 의혹 손혜원, 민주당 탈당 선언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손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 “민주당 당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2019.1.20
뉴스1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에 친척과 지인을 동원해 수십 채의 건물을 사들였다는 의혹을 받은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적을 포기하고 스스로 의혹을 털어내겠다고 밝혔다.

또 의혹 가운데 하나라도 사실로 확인된다면 의원직 역시 내려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말했다.

손 의원과 함께 회견장에 나온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손혜원 의원에 대한 언론보도와 문제제기에 많은 논란이 있어 당으로서는 손 의원의 당적 포기를 만류했다”며 “하지만 손 의원이 당에 더이상 누를 끼치면 안 되겠다고 오히려 당적을 내려놓고 최근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 명확히 정리하겠다는 의지를 아주 강력히 밝혔다”고 말했다.

손 의원도 “이해찬 당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가 며칠에 걸쳐 간곡히 만류했지만 온국민을 의미 없는 소모전으로 몰아갈 수 없다고 생각해 당적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당에 부담주지 않겠다. 제 인생과 관련한 문제이므로 저 스스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손 의원은 또 “검찰 조사를 통해 그런 사실(목포 부동산 투기)이 밝혀진다면 그 자리에서 저는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혹 보도를 최초로 한 SBS에 대해 “SBS가 저 한 사람을 죽이려 하는데, 그 이유를 도대체 알 수 없다”며 “그래서 SBS를 고발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그리고 제가 걸 수 있는 이유를 다 걸겠다”며 “국회의원 직위를 모두 걸고 개인 명예를 위해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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