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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홍준표는 누구냐는 물음에 ‘잡X’이라더라”

조원진 “홍준표는 누구냐는 물음에 ‘잡X’이라더라”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7-05-02 17:50
업데이트 2017-05-0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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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자와 손잡은 홍준표도 배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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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하는 조원진
연설하는 조원진 조원진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2일 경북 안동 중앙신시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정당 탈당파와 손잡은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에 대해 조원진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20일 ‘잡놈’이라며 거칠게 비난했다. 조원진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부로 한국당을 배신의 정당으로, 배신자와 손을 잡고 권력을 좇는 홍준표씨도 배신자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조원진 후보는 “홍준표 씨는 자유한국당을 ‘자유바꾸기당’으로 만들었다”면서 “자신이 한 말을 몇 차례 뒤엎고 박근혜 대통령을 메치고 들이치고 멋대로 하더니 드디어 신의를 배반하고 나간 바른정당 배신자와 손잡는다”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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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 잠긴 홍준표
생각에 잠긴 홍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1일 오전 광주송정역 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다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2017.5.1
그러면서 “한국당 사람들이 설마 바른정당 의원들을 받을 거냐 (회의적으로) 이야기할 때도 저는 홍 후보는 받는다고 주장했다”면서 “왜냐하면 저와 가장 가까운 사람이 홍 후보가 누구냐는 물음에 ‘잡놈’이라고 표현하더라”고 말했다.

조 후보는 바른정당 일부 의원이 탈당 명분으로 좌파 집권 저지를 내세운 것에 대해 “대통령을 배신하고 등 뒤에 칼을 꽂을 때도 그들은 그러한 논리를 폈다”면서 “대한민국은 배신자들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바른정당 창당을 주도했던 유승민 후보와 김무성 의원을 겨냥, “배신하면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온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을 것”이라면서 “배신자가 또 배신당하는 현대 정치사의 막장드라마”라고 비웃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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