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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첫 일출 울산 간절곶서 “나라 안정” 기원

한반도 첫 일출 울산 간절곶서 “나라 안정” 기원

입력 2017-01-01 10:52
업데이트 2017-01-0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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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새벽 속초해변을 찾은 관광객들이 풍선을 준비하고 해맞이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새벽 속초해변을 찾은 관광객들이 풍선을 준비하고 해맞이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해에는 나라가 빨리 안정돼 서민들의 삶이 나아지길 바랍니다.”

새해 한반도 내륙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일출 장소로 유명한 울산시 울주군 간절곶에는 1일 오전 3만여 명의 해맞이 인파가 찾아 떠오르는 해를 보며 소원을 염원했다.

울주군이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연례행사로 하던 해맞이 축제를 취소했는데도 불구,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몰렸다.

한국천문연구원이 발표한 간절곶 해돋이 시간인 오전 7시 31분이 다가오자 간절곶 앞바다에서 바라보이는 수평선이 빨갛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곧이어 해무 사이로 밝은 새해가 힘차게 떠오르자 관광객들은 저마다 ‘와 와’하며 탄성을 지르거나 휴대전화 카메라로 새해 일출을 담는 데 여념이 없었다.

부산에서 가족과 함께 찾은 배성립(48) 씨는 “언제나 가족의 건강이 첫 번째 소망”이라며 “나라도 빨리 안정을 찾아 국민이 잘살게 되길 바란다”고 염원했다.

대구에서 아내와 해맞이를 하러 온 김명동(58) 씨도 “가족들이 모두 건강하고 하고자 하는 일이 모두 잘 되고 각자 바라는 소망 다 이루게 해달라고 빌었다”며 “또 나라가 빨리 안정이 되어서 서민의 삶이 작년보다 훨씬 나아지길 기원했다”고 말했다.

마산·창원·진해 등지에서 자전거 동호회 친구 5명과 온 김영길(36) 씨는 “동호회에 20대 친구들도 있는데 다들 올해에는 모두 여자친구가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어수선한 나라도 빨리 안정을 찾았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울산에서는 간절곶과 함께 동해 기암괴석과 해송 군락지로 유명한 동구 방어진 대왕암공원, 고래문화특구인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중구 함월산 함월루에서 각각 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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