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보신당에 영향주나?
이명박 “곧 새누리 탈당”
이명박 전 대통령이 1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초에 새누리당에서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 전 대통령이 지난 11월 21일 국립현충원의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는 모습. 연합뉴스
이 전 대통령은 1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찍 (탈당)하고 싶었는데, 그렇게 하면 탈당을 유도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다 지난 다음인 연초에 탈당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탈당 이유에 대해 “전직 대통령이 이만큼 했으면 오래 했지 않았느냐”면서 “정치색을 없앤다는 뜻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적을 옮기거나 창당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그런 것 없다. 턱도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이 전 대통령의 발언이 오는 24일 창당을 앞두고 세력 불리기에 나선 개혁보수신당(가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탈당을 보류하고 새누리당에 잔류한 의원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