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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특검 “윤석열 복수 수사 할 사람이면 뽑지 않았을 것”

박 특검 “윤석열 복수 수사 할 사람이면 뽑지 않았을 것”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16-12-01 16:05
업데이트 2016-12-0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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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수사팀에 윤석열 영입
특검 수사팀에 윤석열 영입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가 1일 오후 박영수 특검 수사팀 수사팀장으로 영입됐다. 윤 검사는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팀장이었다
2016-12-1 연합뉴스
첫 현직 대통령 수사를 하게 된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가 ‘수사팀장’에 임명한 윤석열(56·연수원 23기) 대전고검 검사에 대해 “복수 수사를 할 사람이면 뽑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특검은 1일 오후 서초구 자신의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이 ‘윤 검사가 자신을 좌천시킨 현 정권에 복수 수사를 하지 않겠느냐는 비판도 있다’고 묻자 “영화에 나오는 얘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특검은 “어제까지만 해도 사양했지만, 여러 차례 같이 일을 해봐서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는 후배기 때문에 내가 강권했다”면서 “수사로 말하면 된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서 자신이 오전에 특검팀의 자격으로 꼽은 “의지와 사명감을 갖고 파헤치는, 끈기와 분석력이 있는 사람”에 윤 검사가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오전 출근길에 취재진에게 “우선 특검보를 중점에 두고 구상 중”이라고 밝힌 박 특검은 오후에도 “특검보와 수사팀을 아직 생각하고 있고 추천받은 사람도 있다. 머리가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오전에 오광수(56·사법연수원 18기)·양재식(51·사법연수원 21기) 변호사를 특검보로 생각 중이냐는 물음에 “오 변호사는 같이 근무를 여러 번 했고 양 변호사는 변호사도 같이할 정도로 가깝다”고 평했다.

다만 “나랑 가깝다고 해서 선임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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