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나미술관 호주 작가 엠마 핵 개인전
인체를 캔버스 삼아 주변 환경의 색과 문양을 일치시키는 ‘위장술 아트’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호주 작가 엠마 핵의 개인전이 서울 안국동 사비나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엠마 핵이 사비나미술관에서 김홍도 작품을 기반으로 카무플라주 아트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비나미술관 20주년 기념전으로 마련된 전시는 ‘우리 몸이 꽃이라면’이라는 제목으로 유명 패턴 디자이너인 플로렌스 브로드허스트와 협업한 작품, 앵무새와 독수리 등 동물이 등장하는 작품 등 49점이 선보인다. 전시 개막에 맞춰 한국을 찾은 작가는 지난 23일 간송미술관 소장의 김홍도 작품 ‘하화청연도’ 이미지를 기반으로 무용수 김효형과 카무플라주 아트 컬래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전시는 10월 30일까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2016-08-01 1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