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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소가스 주입 중 터진 소화기에 맞은 60대 끝내 숨져

질소가스 주입 중 터진 소화기에 맞은 60대 끝내 숨져

입력 2016-07-01 15:41
업데이트 2016-07-0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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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소화기 용기 불량여부 납품업체 수사 방침”

나흘 전 소화기 제조업체에서 질소가스를 주입하던 중 발생한 사고로 부상자 가운데 1명이 결국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업체에 용기를 납품한 업체가 불량제품을 공급했는지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1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4시 10분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한 소화기 제조공장에서 A(62·여)씨 등 2명이 빈 소화기 용기에 질소가스를 주입하던 중 용기 하나가 터졌다.

A씨는 ‘펑’하는 소리와 함께 절반씩 분리된 소화기 위쪽 부분에 머리를 맞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같은 달 29일 끝내 숨졌다.

당시 A씨 등은 해당 업체에서 평소 만들던 소화기가 아닌 선박용 시제품을 만들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빈 소화기 용기가 질소가스 충전 중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터진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업체의 안전규정 준수 여부를 조사하면서 아울러 이 업체에 납품된 소화기 용기가 불량제품은 아니었는지도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업체는 국민안전처에 소방용 제품 제조업자로 신고된 곳”이라며 “안전규정상 안전장비 구비에 대한 기준은 별도로 마련돼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지만 업체에서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켰는지를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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