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대변인 논평 “핵보유국 미망에서 깨어나 비핵화 의지 보여야”
통일부 브리핑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이 25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미사일, 북핵 등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4.2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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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1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북한을 결코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와 국제사회의 일치된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논평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비롯한 국제규범을 정면으로 위반한 불법행위이자 한반도 및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심각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사회가 유례없이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부과하며 북한의 핵미사일 포기를 한 목소리로 촉구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하루빨리 핵보유국의 미망에서 깨어나 진정성 있는 비핵화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논평은 “북한이 스스로 처한 현실을 바로 보지 못하면서 ‘핵 선제 타격 태세 완성’ 운운하며 핵 위협을 계속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평화와 통일을 거론하는 거짓된 행태를 계속한다면 북한은 더 고립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전날 조평통 대변인 성명을 통해 한국과 미국 정부에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되어 있다”면서 “미국은 근본적으로 달라진 우리의 전략적 지위와 정세변화의 본질을 바로 보고 더 늦기 전에 현명한 선택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조평통은 “미국과 박근혜패당은 근본적으로 달라진 이 엄연한 현실을 똑바로 보고 함부로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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