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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에너지타운 주민 반응은요?” 질문 또 질문

朴대통령 “에너지타운 주민 반응은요?” 질문 또 질문

김상연 기자
김상연 기자
입력 2016-06-30 22:36
업데이트 2016-07-01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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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친환경에너지타운 방문

기피시설 활용 소득 증대
“창조경제 모범사례”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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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타운으로 간 朴대통령. 홍천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에코타운으로 간 朴대통령. 홍천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강원 홍천군 북방면 소매곡리 친환경에너지타운을 방문해 이성오(오른쪽) 강원도시가스 대표로부터 태양광 발전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박 대통령 왼쪽 뒤에 서있는 이는 최태원 SK 회장.
국정 최고책임자의 질문을 보면 국민은 지금 나라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강원도 홍천의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찾아 마을 주민과 사업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질문을 그치지 않았다.

“기존 하수처리장 구조물 상부에 태양광발전판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그 전기를 전량 외부에 판매해 연간 5800만원의 수익이 발생하고 있습니다.”(권영석 한국환경공단 본부장)

“마을에서 쓰는 것은요?”(박 대통령)

“전체를 쓰지 않고 있습니다.”

“판매만…, 그래서 5800만원….”

“지금 설명 드린 시설은 전국에서 찾아오는 공무원이나 학생, 일반 주민의 견학코스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외국에서는요?”

“외국에서 환경공무원들이 항상 이것을 견학하러 왔다가 갑니다.”

“이제 이렇게 친환경에너지타운이 조성된 후에 주민들의 반응을 얘기해 보실 수 있나요?”

“처음에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추진하려고 할 때는 반대가 심했는데 지금은 저렴한 난방비에 생활환경도 좋아져서 주민들이 상당히 좋아합니다.”(지진수 소매곡리 이장)

친환경에너지타운은 하수처리장과 같은 기피시설을 활용해 생산한 태양광, 바이오 가스 등 재생에너지를 주민에게 공급해 에너지 자립, 온실가스 감축, 주민소득 증대 효과를 거두는 사업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소매곡리의 친환경에너지타운은 제2의 새마을운동이자 창조경제의 모범사례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소매곡리 주민들은 감사의 표시로 박 대통령에게 명예주민증을 전달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2016-07-0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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