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안철수 “朴대통령 양적완화 카드, 무책임한 일”

안철수 “朴대통령 양적완화 카드, 무책임한 일”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입력 2016-04-29 11:14
업데이트 2016-04-29 11:1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29일 박근혜 대통령이 기업 구조조정을 위해 ‘한국판 양적(量的)완화’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대해 “무책임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미지 확대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 연합뉴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양적완화 카드는 우리 경제와 시장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며 “박 대통령의 문제인식에 대해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양적완화는 전통적 경제정책이 효과가 없을 때 고려할 수 있는 비전통적 통화정책”이라며 “대한민국 경제가 비상 상황이며 지금까지 정책은 실패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먼저”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업 구조조정에 돈을 쓰기 위해 한국은행에서 돈을 찍어내겠단 것은 정도(正道)가 아니다”라며 “추경 편성, 공적자금 투입 등 동원할 수 있는 수단과 방법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또 “이런 식의 해법 제시는 대통령이 양적완화로 입장을 정했으니 국회가 따라와야 한다는 일방통행식 통보”라며 “지금이라도 대통령은 더 다양한 전문가의 의견과 지혜를 구하고 국회가 합의할 수 있는 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