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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SNS 개설’ 스티븐 호킹, 단숨에 팔로워 350만명 확보

‘中 SNS 개설’ 스티븐 호킹, 단숨에 팔로워 350만명 확보

입력 2016-04-28 19:35
업데이트 2016-04-28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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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계정을 개설한 영국의 이론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단숨에 팔로워 350만 명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호킹은 지난 12일 오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계정을 개설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100여만 명의 팔로워를 확보했다.

호킹 박사의 팔로워는 이날까지 352만 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오랫동안 웨이보 계정을 운영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의 팔로워 수 320만 명을 웃도는 것이라고 SCMP가 전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보유한 팔로워 수의 4배 수준이다.

팔로워 수가 톰 크루즈 등 세계적 유명 연예인보다는 적지만 호킹이 현재 중국인으로부터 가장 인기있는 과학자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신문이 전했다.

호킹은 이날 웨이보에 올린 글에서 “우리가 꿈에서 사는지, 현실에서 사는지 어떻게 알겠느냐”며 “알지 못하며 알 수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한 팔로워가 장자(본명 장주)의 호접지몽(胡蝶之夢)이란 화두(꿈에서 내가 나비가 된 것인지, 아니면 나비가 꿈에서 내가 된 것인지)를 언급하고서 “우리가 꿈에서 사는지, 현실에서 사는지를 어떻게 아느냐”고 질문한 데 대해 이같이 답했다.

호킹은 “장자가 나비를 꿈꾼 것은 자유를 사랑한 사람이었기 때문일 것”이라며 “내가 우주를 꿈꾸면 우주가 나를 꿈꿀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존재의 본질적인 의문에 대한 답을 얻으려고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그렇게 하면 나비와 우주가 실제인지 단지 꿈인지를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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