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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연합은 테러단체’ 명예훼손·모욕죄로 네티즌 피소

‘어버이연합은 테러단체’ 명예훼손·모욕죄로 네티즌 피소

입력 2016-04-28 09:53
업데이트 2016-04-2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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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회도 ‘보수단체 지원’ 기자회견 전직경관모임 대표 등 2명 고소

보수단체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이 단체에 대한 허위 사실을 게재했다며 네티즌 한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강명기 어버이연합 부회장은 27일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한 네티즌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고소당한 네티즌은 이날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정치게시판에 ‘번개구름’이란 필명으로 ‘어버이연합은 테러리스트 단체’, ‘테러단체 어버이연합 밝혀진것만 일년 5억 수입, 지출은 1억5천정도. 나머지는 어버이연합 지도층에서 사라져’, ‘어버이연합 지도층 룸살롱 출입 등 호화생활’ 등의 내용이 담긴 글을 올렸다.

경찰은 “법적으로 문제가 될 소지가 있어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버이연합 관계자는 “룸살롱 출입 등은 말도 안되는 얘기로, 전반적인 내용이 다 허위다”며 “어버이연합을 마치 범죄 집단처럼 보도하는 언론 보도 등에 대해서도 속도는 늦어도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모두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퇴직 경찰관 모임인 재향경우회도 이달 22일 ‘무궁화클럽 퇴직 경찰관 민주경우회’ 조규수 공동대표 등 2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중부경찰서에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경우회는 고소장에서 지난 20일 민주경우회 회원들이 재향경우회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우회가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에 2천500여만원을 지급했다”고 허위 사실을 퍼뜨렸다며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마치고 29일 오전 조 대표 등 피고소인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 내용과 피고소인 진술 등을 토대로 사실 관계를 확인해 법 위반 사항이 있는지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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