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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눈부신 실적’…1분기 매출액 52%↑ 1년반만에 최대

‘페이스북 눈부신 실적’…1분기 매출액 52%↑ 1년반만에 최대

입력 2016-04-28 08:16
업데이트 2016-04-2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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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이용자수 16만5천만명으로 늘어 중국 인구 넘어서

미국 소셜네트워크 업체 페이스북이 올해 1분기에 애플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경쟁자들을 제치고 나홀로 눈부신 깜짝 실적을 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이날 미국 뉴욕증시 마감 후 지난 3월 말로 끝난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2% 늘어난 53억8천만 달러(약 6조1천816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 매출액은 모바일과 비디오 광고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2014년 3분기 이후 6분기만에 최대폭 늘어나 블룸버그가 조사한 시장 예상치인 52억7천만 달러를 웃돌았다.

시장의 기대를 웃돈 실적 발표에 페이스북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9% 이상 급등했다.

순이익은 15억1천만 달러(주당 52센트ㆍ약 1조 7천349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거의 3배가량 늘어났다. 작년 같은 기간 순이익은 5억1천200만 달러(주당 18센트)에 달했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순이익은 주당 77센트로 1년 전의 주당 42센트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주당 63센트를 모두 상회했다.

페이스북의 모바일 광고 매출은 올해 1분기 총 매출의 82%를 차지해 전년의 73%를 웃돌았다.

페이스북은 3월 말 기준 월간이용자수(MAU)가 16억5천만 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의 14억4천만 명에서 크게 늘어난 것이다.

페이스북은 최근 사용자들에게 자동으로 재생되는 ‘라이브 비디오’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비디오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페이스북의 이번 실적 발표는 최근 애플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IT기업들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나온 것이라 주목된다.

시노버스 트러스트 컴퍼니의 대니얼 모간 펀드매니저는 페이스북의 광고 매출 부문을 언급하며, “지난주 인텔, IBM에 이어 전날 트위터, 애플 등이 실적을 발표했지만, 이번 것이 IT 부문에서 나온 최고의 성적”이라고 평가했다.

페이스북은 이날 무의결권 주식인 C주를 만들겠다고 제안했다. 해당 제안이 승인되면 주주들은 보통주인 A주나 B주당 2개의 C주를 받게 된다.

이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주식 일부를 매각해도 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저커버그는 자신의 딸 맥스의 탄생에 맞춰 자신이 보유한 페이스북 지분 99%를 기부하기로 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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