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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면세점 추가 발표 언제?”…면세점株 ‘들썩’

“서울면세점 추가 발표 언제?”…면세점株 ‘들썩’

입력 2016-04-27 16:08
업데이트 2016-04-2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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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의 최대 관심사인 서울 시내 추가 면세점 발표를 앞두고 27일 기존 면세점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호텔신라는 전 거래일보다 4천900원(7.14%) 오른 7만3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4.70%), 두산(4.83%), 신세계(3.16%) 등 다른 면세점 관련주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면세점주는 최근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방한이 늘고 있지만 경쟁 심화에 따른 우려로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다가 이날 모처럼 반등했다.

거래량도 급증해 호텔신라의 경우 전 거래일(60만3천주)의 3배가 넘는 186만6천주의 손바뀜이 일어났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거래량도 전날의 2배가 넘었다.

이는 정부가 오는 29일께 서울 시내 면세점 추가 업체 수와 선정 절차 등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일각에서 실제 고시 변경과 사업자 공고는 내년에 이뤄질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신규 면세점의 실질적인 추가가 올해가 아니라 내년에 이뤄질 것이라는 언론 보도 외에 다른 호재는 없었다”며 “기존 면세점 사업자에 대한 안도감이 나타나며 투자심리가 몰렸다”고 분석했다.

다만 관세청은 이 같은 보도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서울 시내 면세점 추가 방안이 거론되면서 면세점 특허를 노리는 업체 측과 과잉 경쟁을 우려하는 신규 면세점 측의 입장은 극명히 엇갈리고 있다.

시내면세점 3∼4곳이 신설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롯데와 SK, 현대백화점 등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반면에 한화갤러리아, HDC신라면세점, 두산, 신세계, 에스엠 등 서울 신규 면세점 사업자 대표들은 지난 22일 관세청 관계자를 만나 의견을 전달하는 등 시내 면세점 신설에 반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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