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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블망원경, 왜행성 ‘마케마케’ 도는 작은 달 발견

허블망원경, 왜행성 ‘마케마케’ 도는 작은 달 발견

입력 2016-04-27 10:31
업데이트 2016-04-2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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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블 우주 망원경이 우리 태양계의 얼어붙은 가장자리에 있는 왜행성 ‘마케마케’(Makemake) 주위를 도는 작은 달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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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 왜행성 마케마케의 위성 발견
태양계 왜행성 마케마케의 위성 발견 사이언스 뉴스는 태양계 왜행성 마케마케 근처에서 지름 160km 정도의 작은 위성 MK2가 발견됐다고 26일(미국 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마케마케와 위성의 모습을 나타낸 상상도.
NASA, ESA, A. Parker 제공
과학자들은 수 년 전 명왕성의 작은 달들을 찾아낸 팀이 이번에는 ‘MK2’라는 별칭의 이 조그맣고 어두운 달을 발견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얼어있는 마케마케의 지름이 단지 1천400㎞인데 비해 MK2의 지름은 약 161㎞밖에 안 되며 밝기도 마케마케보다 1천300배나 더 희미하다. 마케마케는 이스터섬의 라파누이 신화에 나오는 창조신을 따라 이름 붙여졌다.

넓은 시야를 가진 허블 망원경은 애초 지난해 4월 마케마케에서 약 2만900㎞ 거리에 있는 MK2를 잡아냈으나 마케마케의 환한 빛 때문에 이를 제대로 식별해내지 못했었다. MK2의 궤도가 원형인지 타원형인지는 좀 더 관측이 필요하다.

과학자들은 이번 발견과 관련, 해왕성 궤도 바깥의 천체 밀집 지역인 ‘카이퍼 벨트’에 자리한 왜행성들이 정말로 달을 갖고 있다는 추가적 증가라고 평가했다.

미국 콜로라도주 소재 사우스웨스트연구소의 알렉스 파커는 MK2를 통해 마케마케를 더 자세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케마케는 카이퍼벨트에 있는 왜행성 가운데 밝기로는 명왕성 다음이다. 왜행성은 행성보다 작고 소행성보다는 큰 천체를 말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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