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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북한 핵·미사일 도발 계속땐 다른 옵션 검토”

美 국무부 “북한 핵·미사일 도발 계속땐 다른 옵션 검토”

입력 2016-04-27 08:36
업데이트 2016-04-2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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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 부대변인 北외무상 여행제한 조치 거론하며 언급현행 제재 넘어서는 초고강도 압박 조치 시사

미국 정부가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을 계속할 경우 ‘다른 옵션’(other options)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마크 토너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26일(이하 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한 대응방향을 묻는 질문에 “북한이 이 같은 행동을 계속한다면 우리는 다른 대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너 수석부대변인은 북한이 지난주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실험을 한 직후 미국이 뉴욕을 방문 중이던 리수용 북한 외무상의 여행을 제한한 조치를 거론하면서 ‘다른 옵션’을 언급했다.

토너 부대변인은 “리 외무상에 대한 여행제한 조치는 분명한 경고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토너 부대변인은 그러나 ‘다른 옵션’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뜻하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워싱턴 외교소식통들은 현재의 제재조치를 넘어서는 초고강도 압박 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토너 부대변인은 지난달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안과 관련해 “진정한 제재효과(real punch)는 엄격한 이행에서 나온다”며 앞으로 제재이행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악관 조시 어니스트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조만간 5차 핵실험을 강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데 대해 ”현 시점에서 새롭게 평가할만한 것이 없다“며 ”북한 정권에 대한 압박을 계속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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